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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강화도 여행] 주문도 '뒷장술 해수욕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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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타이트한 일정으로 시작한 주문도 여행이다.
배에서 내려오던 길에 봤던 해수욕장은 돌아가는 길에 꼭 들러보고 싶었다.
'앞장술 해수욕장', '뒷장술 해수욕장' 두곳을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의 압박으로 '뒷장술해수욕장' 한곳만 들러보았다.
내비게이션도 필요 없는곳이다.
배에서 내려 길은 한길뿐이고, 그 길에 해수욕장 이정표를 따라 들어오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주문도의 앞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뒷장술 해수욕장은 주문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갯벌이 2km로 넓어서 조개, 고동, 낙지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이날도 고동 한 그릇을 잠깐사이 잡았다며 손질중일 분을 만났는데 그 양이 대단했다.
바다를 좋아해 여러 해변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곳 백사장은 얼마나 부드럽고 곱던지 감동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 주변이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다.
인간의 흔적들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함께 온 분들은 신발 벗어던지고 갯벌을 걸었다.
그 느낌이 크림처럼 부드러웠다고 한다.
난 느낌을 전해 들은 걸로 충분히 감사하다.
주문도에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지만 다음엔 앞장술 해수욕장도 들러봤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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