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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강화도 여행] 따스한 봄기운 느껴지는 '황청포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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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살며 좋은 것 중 하나는 조금만 이동해도 언제나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황청포구를 찾았다.
빗방울 촉촉했던 주말이 지난 하늘은 맑음이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조금은 매서운 바람탓인지 아무도 없는 텅 빈 포구를 만난다.
하늘은 어쩜이리 맑은지^^
내 머리를 동서남북 정신없이 흔들어버리지만 엉망이 되어버린 헤어스타일도 감수할 만큼 멋진 하늘이다.
언젠가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가보지 못한 카페 '섬'
어반스케치로 '카페섬'을 스케치했는데 다음에 올때 선물로 드린다면 좋아하실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시간, 휴대폰조차 잠시 넣어놓고 있던 시간.
그렇게 한참을 있었지만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추운줄도 몰랐던 시간이다.
오늘 나는 황청포구가 주는 여유로운 시간은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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