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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전원생활] 처음 맞이하는 강화도의 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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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곳에 이사 왔지만 작년은 건강상의 문제로 봄을 느낄 수 없었다.
작년엔 마당 풀한포기 뽑기도 힘들었던 나는
올해는 3월이 되며 봄맞이에 마음이 설레일만큼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조그마한 포트로 구입했던 몬스테라의 크기가 1년사이 3배는 커져있다.
화분 속 가득 찬 뿌리를 빼내는 것조차 힘들 만큼 잘 자란 몬스테라 화분은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다.
알로카시아는 1년사이 5배쯤 커진 듯^^
최근 관리 못해 상한 잎 절반은 잘라내고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 주었다.
작년에 남편이 텃밭으로 관리했던 곳을 올해는 내가 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2~3주 후엔 모종들 사 와서 이곳을 파릇파릇함으로 채워보고 싶다.
1년 전 강화도에 이사올 때 빈 화분들 사이에 있던 작은 화분 하나^^
기간적으로 2년 가까이 방치되었던 화분인데.... 아... 살아있다.
이 강인한 생명력 무엇?
이젠 내가 정성껏 잘 키워보리라~~~
소나무에 걸린 빈 새장에도 곧 주인이 찾아올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따스해진다.
건강이 많이 좋아진 건 여러 가지 복합적이겠지만 서울보다는 조금은 나은 공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매일 보는 자연의 변화를 보는 것이 가장 컸을 것이다.
작년엔 눈으로만 바라봤던 잔디관리, 화단관리, 텃밭관리, 유실수들까지 올해는 내손으로 조금씩 만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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