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맛집] 고려산호랑이 널 사랑할께~ (feat.메밀막국수)

 

일요일은 교회에 늦지 않게 가기 위해 서두르다 보면 아침을 먹지 못할 때가 많다.

이번 주도 아침을 못 먹었기에 교회가 끝나고 점심 먹을 생각부터 들었다.

우리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교회에서는 가까운 곳 '고려산 호랑이'를 찾았다.

 

[강화 맛집] 코다리찜은 여기가 최고!! '고려산호랑이' - Pumpkin Time (tistory.com)

[강화 맛집] 코다리찜은 여기가 최고!! '고려산호랑이'

 

지난번 코다리찜 먹으러 왔을 때 점심 메뉴로 먹기 좋은 메뉴가 있는 걸 봤었기에 오늘은 막국수 찜!!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

주차할 데가 없어서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었다.

 

메뉴판이 바뀌어 있다.

아니 바뀐 게 아니라 느낌이 달라진 것이다.

인쇄된 메뉴판이 아닌 큰 모니터 화면이기 때문에 사장님께서 그날그날에 맞게 메뉴판을 만들 수 있는 센스만점 메뉴판^^

'주말 재료 소진으로 6월 13일은 어쩔 수 없이 휴무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주말 동안 얼마나 장사가 잘 됐으면 다 소진이 됐을까?

오픈한 지 이제 불과 열흘밖에 되지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사장님의 열정이 이런 성과를 나타낸 듯하다.

 

남편은 우거지 갈비탕 나는 물막국수를 시켰는데, 남편도 막국수를 먹고 싶어 한다.

세 개를 시키기엔 많을 것 같긴 한데 좀 남기더라도 같이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를 주문했다.

오늘 반찬은 열무김치, 더덕무침, 나물무침이다.

 

<메밀 물막국수>

원래 비빔장이 들어가지 않는데 남편이 비빔장을 넣어 달라고 말했단다.

 

<메밀 비빔막국수>

 

<우거지 갈비탕>

 

그런데 오늘 남편이 미쳤나 보다.

메밀 물막국수를 육수까지 다 비워내고.....

 

우거지 갈비탕도 국물까지다 비워냈다.

뱃속에 저 많은 게 다 들어가다니... OMG!!

남편의 배가 거의 만삭 수준이다. ㅋㅋㅋ

과식을 한 게 아닌가 좀 걱정은 되긴 하지만 남편이 맛있게 잘 먹었다니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나왔을 때는 차가 모두 빠져있었다.

저 많은 자리가 꽉 찰 만큼 북적북적였던 점심시간이 지나고 사장님께도 잠시 휴식 시간이 오겠지?

 

이제 여기에서 먹어보지 않은 메뉴는 사람 많이 와야지만 먹을 수 있는 '갈비 코다리찜 한판'이다.

다음에는 사람을 더 많이 불러 모아 갈비 코다리찜 한판을 먹고 싶은 욕심이 든다.

 

고려산호랑이
A. 인천 강화군 송해면 강화대로 659-1
T.  032-933-0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