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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반려견 미용사 본문

〓어제와 오늘

나의 직업은 반려견 미용사

김단영 2021. 1. 16. 22:10

 

산을 좋아했고,

사진을 좋아했고,

음식만들기를 좋아했고,

그런 일상이 삶의 전부라 생각했었던 나란 여자.

 

어느날 갑자기 애견샵을 차리고 4년째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지금의 나란 여자.

국악인으로 살아갈때는 메이크업이 일상이었고,

네일아트도 무대의상을 따라 자주 바꾸던 나였지만,

지금은 메이크업은 특별한날만 하는 이벤트처럼 되어버렸고,

네일아트는 관심조차 없어져버렸다.

 

작은 강아지들, 큰 강아지들, 고양이들을 미용하며

내몸 이곳저곳 상처가 늘어났지만 이 또한 당연한 삶의 일부라 여겨질뿐^^

 

그동안 메르스, 경제불황, 코로나 등등 여러 고비들도 있었지만

언제나 일할 수 있는 나의 공간 젠틀독이 있기에

나의 손길을 찾아와주시는 손님분들이 계시기에

오늘 하루도 감사했다 말할 수 있고,

힘들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말할 수 있고,

편안한 밤을 맞이할 수 있는듯하다.

 

내일 오전 수업강습과 시간별 예약관리를 체크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도 한걸음 내딛었으니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를 살아가겠지?

 

나 스스로에게 토닥이며 말해준다.

"단영이 오늘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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