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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선물처럼 나에게 다가온 코카스파니엘 가을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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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코카스파니엘을 키운적이 있었다.
지금은 헤어진 아이들이지만,
가끔... 아주 가끔...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던
그 아이들이 생각나곤 했었는데....
그 아이들과 꼭~~ 닮은 아이가 나의 가족이 되었다.
11월9일 내가 이 아이와 만난 날이다.
그리고 난 이 아이의 이름을 난 가을이라 불러주기로했다.
가을이는 주인이 두번 바뀐 조금은 상처가 있는 아이고,
나이는 7개월.
덥수룩한 얼굴털,
뻣뻣한 털,
긴 발톱과, 긴 발바닥털,
그리고 가을이를 처음 만난날의 몸무게는 5.54kg
아직 미용을 받아보지 않은듯한 가을이는
테이블에 올려놓자 내 손을 꽤 물기 바쁘다.
다른건 하지 않더라도
발바닥은 해줘야 하기에
발톱과 발바닥털을 잘라주고,
욕심이 살짝 생겨 얼굴털도 정리해주었다.
이렇게 나와 한 가족이 된 아이 가을이.
이제 나의 가족은 꽤 대가족이 되었다.
사람가족인 나의 사랑하는 짝꿍 남편과
비숑 몽실이, 몽순이,
푸들 공주, 초코
그리고 가을이까지^^
가을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나와 함께 해주길 바라며
내품에 꼬옥~~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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