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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천진포자 면관의 마지막 식사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천진포자 면관의 마지막 식사

김단영 2012. 12. 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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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후가 즐겨먹었던 만두로 유명한 천진포자만두.

만두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지만, 삼청동의 천진포자를 지날때면 꼭 발걸음을 주춤하게 된다.


오늘은 3시 이후 문을 여는 날이어서 아쉽지만, 옆의 면관으로 향했다.


면관에 오면 주문하게 되는 지짐만두.

기름이 늘 많은게 약간 아쉽다.


볶음병면 차오빙.

굵은 면발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다.


윈톤 삼선만두국.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시던 만두속을 동그랗게 만들어 끓여주던 그것과 비슷하다.

단백했던 어머님의 만두국과는 달리 이곳의 만두국은 조금은 느끼함이 있지만, 국물에 새우젖을 넣어 단백함을 주는듯하다.


이곳을 내가 찾는 이유는 어쩜 이 고추다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만두에서 듬뿍~ 

면요리에서 듬뿍~

심지어 국물 요리에도 듬뿍~


오늘 이곳에서의 식사는 올해의 나의 친구와 마지막 식사가 되었다.

잊지 못할것이다.


오늘의 기억은 오늘의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기에... 난 이곳을 다시 찾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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