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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첫눈 오는날을 붉게 물든인 홍합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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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의 첫눈은 정말 시원하게 많이도 내렸다.
첫눈의 아름다움을 즐기던 저녁 "할아버지아구찜"에 들렀다.
이젠 여러번 가서 조금은 친해진 "할아버지아구찜"에 가끔 차한잔을 즐기러 들리곤 하게 되었다.
직장 근처이기에 더 발걸음 하기 쉽기도 하겠지만, 그곳 사장님의 푸근함이 가고싶은 곳으로 만드는게 아닐까 싶다.
마침 저녁식사를 준비중이시라며 앉으라 권하신다.
다행히 오늘은 홍합찜을 했는데, 맛있는거 함께 먹게되어 좋으시다는 말도 곁들이신다.
언제나 느끼지만, 늘 나누시는 푸근한 사장님이 참 좋다.
먹을복이 있는건지, 좋은 사장님을 알고 있는게 복인지 모르겠지만, 첫눈과 함께 먹을복이 찾아온 저녁이었다.
매콤한 양념에 적당히 아삭한 콩나물, 살이 통통한 홍합살......
폭설에 가까운 첫눈의 풍성함보다 내 입이 더욱 풍성해지는 저녁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메뉴라면 메인메뉴로 올려도 좋을듯 한데....
"할아버지아구찜" 신메뉴로 넣어보시라고 권유해볼까?
방배동 카페골목 할아버지 아구찜 Tel. (02)59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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