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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셀플러스 스튜디오의 상큼한 레시피 클래스 본문
커피, 음료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공부 해온 친구 덕분에 알게된 셀플러스.
작년엔 이 친구 덕분에 이곳 제품을 접하게 되고,
언제나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던 내가
음료에 대한 약간의 외도를 생각하게된 기회가 되었다.
카페를 하고 싶다며 집을 이사하고, 그렇게 모은 쌈지돈으로 가게를 계약하고,
하나 하나 준비해가는 친구의 권유로 이번엔 셀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셀플러스 클래스에 참여하기로했다.
광명에 위치한 셀플러스.
(http://www.cellplusstudio.com)
서둘러 달려가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어딜가나 조금 일찍 움직이는 난
오늘도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이곳에서 받은 컵과 제품에서 늘 보아오던 이곳의 로고.
음... 나도 좀 저렇게 날씬함 얼마나 좋을까.... ㅋㅋ
헉.... 이곳은.... 아... 맘에든다.
오픈바에 있는 두분은 오늘 레시피 클래스를 교육하게될
셀플러스 아카데미의 셀플러스 R&D팀 전문강사님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언제든 애견카페를 차리고 싶은 나에게
카페를 다니며 인테리어를 눈여겨 보게 되는데,
이런 오픈바의 모습도 꽤 괜찮을듯한 생각이다.
그럼..... 이곳 셀플러스의 로고처럼 날씬해야 하는거 아닌가?
ㅋㅋㅋ
일찍 도착한 친구와 나를 위한 커피한잔.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런 기회를 만들만큼의 열정은 없었고,
부족한 열정이기에 애써 그런 기회를 만들지 않았었던 커피.
언젠가 기회가 되서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배운적이 있다.
그땐 그게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는지.... 그때가 생각난다.
커피머신을 보니
내가 내린 커피가 제일 맛있다며 좋아했던 그때가 생각난다.
언젠가 애견카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나에게
이젠 머신에 대한 욕심도 조금씩 생각나는듯^^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된 이곳의 SIROP SPORT.
SIROP Sport, Dreamy가 진열된 벽면장.
헉... 탐난다.
이곳 제품 중 가장 많이 접해본 민트라벨 시리즈.
그사이 신제품이 나온듯하다.
티라미수... 음.... 이름만 들어도 꽤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
교육이 시작된다.
오늘 교육의 주제는 '2017 S/S Menu Class'
음료를 공부하는것.... 나에겐 처음 있는 일이다.
'처음'
누구에게나 설레임을 동반하는 그런 단어가 아닐까싶다.
물론 나에게도^^
첫번째 메뉴 시작.
'Pink Blossom Latte'
헉... 그런데 옆을 바라보니 모두 메모하는 열성을.
그런데 머리도 그리 좋지 않은 난 메모준비는 생각도 못했다.
물론... 종이와 펜을 부탁해도 됐지만,
난 너무도 당당하게 내 눈과 머리를 믿기로 했다.
그리고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교육을 다녀온지 2주째 되는 지금.... 난 생각나는게 그리 많지 않다.
ㅋㅋㅋ
Pink Blossom 시식.
친구와 함께 짜아안~~
아니.. 뭐 이건 매화수도 아니고, 무슨 건배를...??
친구와 내가 술한잔 기울이지 않는지 꽤 오래된듯하다.
젤네일을 하고 다니던 친구와 내 손이
이렇게 허옇게 드러나있는걸 보면
둘다 꽤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건 맞는듯하다.
이탈리아에서 수입되어온다는 과일주스와 퓨레원액인 Dreamy 제품.
아... 이런걸 집에 갖춰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좋긴 하겠지만,
난 아마 지금보다 더 뚱뚱해질지도... ㅎㅎ
'Pink flower Blossom Frappe'
음.... 일단 시각적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식할때는 위에 얹어진 생크림과 초코렛은 걷어낸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나중엔 익숙해졌지만, 이렇게 버리는게 처음엔 조금 아까운... 생각이^^
Blossom 메뉴가 적혀진 팜플렛.
이건 나중을 위해 잘 보관해야할듯하다.
복숭아 리플잼을 활용하고, 위에는 민트잎 살짝~
허브는 몇가지 종류를 회사 베란다에서 키운다고 한다.
그래서 이리 파릇 파릇한 모습을^^
'피넛이 올려진 Sky Blossom Latte'
위에 아몬드가 올려져야 하지만, 준비가 안되어 아몬드 사촌 땅콩이 얹어졌다.
음.. 그런데 말 안함 사진만 보면 아몬드라고 해도 믿을듯^^
오렌지 리플잼과 함께~ 예쁜잔이 준비된다.
오렌지 리플잼에 얼음이 담기고~
남은 공간에 담겨진 Sky Blossom.
그 위에 우유거품과 레몬이 얹어진다.
'Lemony Sky Frappe'
스카이블러섬파우더, 레몬시럽, 우유, 얼음이 블렌딩된 간단한 레시피지만,
꽤 괜찮은 비쥬얼이다.
맛 또한 비쥬얼 못지 않은 음료다.
'Dreamy Time'
12가지 Dreamy를 모두 이렇게...
맛이 섞이면 안되니 숫가락을 바꿔가며 그 맛을 음미해본다.
원액이기에 그 맛은 꽤 강하지만, 나쁘지 않다.
Dreamy를 이용한 에이드 레시피가 시작된다.
맛도 맛이지만, 잔에 음료를 꾸미를 방법을 보는게 나에겐 더 흥미로운 시간이다.
치즈파우더... 아.... 그 향이 정말 정말 사랑스럽다.
치즈 좋아하는 나에겐 마지막쯤 보게된 이 치즈파우더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교육이 끝난 우리에게 준비된 선물.
아... 이런 섬세한 마음까지... 준비해주시다니.
정말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다.
집에와서 풀어보니 이렇게 기분좋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셀플러스의 제품들을 이용해 시원한 여름음료들을 만들어보고싶어
오늘부터 냉동실에 얼음을 얼리기 시작했다.
셀플러스를 방문했던 이날은 나에게 이벤트같은 하루였다.
이날 교육에서 새롭게 느낀건,
평소 강하지 않게, 달지않게 먹는 나에겐
이날의 레시피가 다소 강한듯, 단맛이 과한듯 느꼈지만,
함께 교육받는 분들은 밍밍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만약 내 입맛에 맞춰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다면 어쩜 망할지도... ㅋㅋ
애견카페를 오픈하게되면 이날의 교육이
좀 더 다양한 음료를 만들기위한 좋은 발판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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