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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의 손이 부럽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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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학교에 다니기 시작한지 6주째 접어들었다.
알지 못하던 것들을 하나, 둘 알아가고,
알고 싶었던 것들도 하나, 둘 알아가고 있는 시간들이다.
그런 시간들 중 펜으로 만들어지는 무언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기 시작한다.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디자인은 펜을 통해 드로잉된다.
그렇게 도식화가 만들어지고, 패션일러스트가 만들어진다.
같은 펜을 들었지만, 표현되는건 모두 다르다.
드로잉 작업을 하며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부러운 사람들 중 한사람의 끄적임을 담아본다.
미대를 나온 H.
우리반의 야함을 담당하고 있는 H는 순수한 마음을 지녔지만,
손끝에서 표현되는 그림들은 4차원을 넘어 5차원을 달릴때가 있다.
그냥 아무렇게나 몇초, 혹은 몇분내에 뚝딱 만들어지는 그림들이 난 참 좋다.
H가 펜을 들면 그 손에서 이번에 어떤 그림들이 나오게 될지 설레임으로 바라보게된다.
다음주엔 H의 스케치북에 어떤 그림들이 그려지게 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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