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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미국에서 만난 명동칼국수 본문
비오는 산행길..... 돌아가는길에 뒤풀이 제안이 들어왔다.
메뉴는 칼국수.
비오는날 메뉴로 이만한게 있을까?
미국에서 한국식당은 가본적이 없다.
해외에 나가면 늘 현지 음식을 먹는 나의 적응력 대단한 식성탓에 한국식당을 갈일이 없었지만,
미국의 한국식당은 맛이 없다는 그간의 얘기들도 있었으니......
누군가 말한 바지락이 한대접 나온다는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러 가는줄 알았는데... 지갑을 여는 분의 추천으로 명동칼국수를 찾았다.
뉴저지 Fort Lee의 Lemoine Ave에 위치하고 있다.
음... 한국에서도 가끔 먹곤 했지만, 이곳에서의 맛은 어떨지 사뭇 궁금하기도하다.
미국에 있는 사람들에겐 귀한 대접을 받는 김치.
맛은.... 음... SO SO.....!!
백김치.... 음..... 아마 이날 백김치로 배를 채운듯...^^
고기가 같이 나오는 육쌈냉면이라 하는 이것.
이곳에서의 메뉴이름이 고기냉면이었던가?
나오는 비쥬얼은 한국에서 먹던것과 매우 흡사하다.
냉면과 함께 나온 불맛을 내준 소고기 구이.
매운해물칼국수 $13.95
해산물 이정도면 괜찮은듯하다.
먹어본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하는말.... "짬뽕먹는것같다"
들깨버섯칼국수 $13.95
들깨의 원산지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
누군가 말한다.
100% 수입산이라고... 그것도 직수입.
나라는.....? "중국"
모두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
산행 후 모두 환하게 웃어보인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몇개월간 못만날 분들이다.
여름만 한국에서 보내고 가을에 다시 돌아오려고 하는데... 일정이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
한국의 우리집 아파트 상가에 있는 명동칼국수집이 생각난다.
맛있고 푸짐하게 잘 나온다고 나름 소문이 난듯 한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아마 제일먼저 그곳부터 가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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