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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사진반 이제 끝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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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사진반 수업.
다음주 목요일 새벽부터 서둘러 출국을 하게 되니... 사진반에 올 수 있는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인듯하다.
내가 항상 앉던 앞자리 세번째 자리.
그 자리가 비어있어도 허전하게 느낄 사람은 없겠지?
어느날 새롭게 나타나 잠깐 나오다 사라진 존재감 없는 "모자쓰고 오던 누구더라?"
뭐.. 그정도?
가장 먼저 도착해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간 강의실.
아무도 없는 강의실, 덩그러한 칠판.
그리고 늘 그러했듯 수첩을 꺼낸다.
9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좋았던 시간이다.
덕분에 사진공모전에 작품을 내보려는 무모한 욕심을 갖게되었다.
순위는 바라지 않는다.
나의 도전에 박수를 보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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