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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016 제주들불축제 둘째날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제주여행] 2016 제주들불축제 둘째날

김단영 2016. 3. 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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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주들불축제가 3월3일~6일까지 4일간 새별오름에서 열렸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올해로 19회를 맞이한다.


3월3일~7일까지 제주항공권을 예약했던 나에게 행사기간 모두를 즐길 수 있는 행운이 생겼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목야지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하여 관광 상품화한 문화관광축제이다. 

1997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해 2015년 18회째를 맞는 들불축제는 1999년 3회 개최를 계기로 제주의 겨울철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그 명성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국외에까지 알려지게 되면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는 '제주특불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가볼만한 축제 1위에 선정했다. 


[유래]

1980년 전만 해도 제주농가에는 보통 2~3마리의 소를 기르며 밭을 경작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밭에서 집으로 또는 시장으로 운반하는 노동력으로 삼아 왔다. 

농한기에는 마을마다 양축농가들이 윤번제로 서로 돌아가며 중산간 초지를 찾아다니며 방목 관리하던 풍습이 있었다. 

이 때 방목을 맡았던 쉐테우리들은 중산간 목야지 양질의 목초를 찾아다니며 풀을 먹였다. 

이 때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기간에 목야지에 불을 놓아 양질의 새풀이 돋아나도록 

불놓기('방애'-액을 막는 행위의 제주말)를 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였던 것이다. 

이런 '방애'로 인해 중산간 일대는 마치 들불이 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등 불붙는 장면이 일대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제주선인들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승화 발전시킨 축제가 제주들불축제이다. 


[연혁]

제주들불축제는 새별오름에서 고정적으로 개최된다. 새별오름이 들불축제 고정축제장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다. 

그 이전까지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와 동부지역 구좌읍 덕천리 중산간을 오가며 개최하다 축제장을 고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해 

새별오름 주변 초지 일부를 매입하게 되면서 축제장이 고정화됐다.  


제주들불축제는 겨울철 관광비수기 도외 관광객 유치의 효자노릇을 해왔다. 당시 제주의 겨울철은 이렇다할 관광상품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웅장한 불구경을 할 수 있는 축제가 생김으로써 입도 관광객들이 크게 늘기 시작한 것이다. 

첫 회부터 반응이 좋아 들불축제는 연례축제로 개최가 가능했고, 회를 거듭하며 축제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다시 4일로 늘어났고, 관광객들의 욕구에 부응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며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소문난 축제로 발전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교류도시 공연단을 초청하여 춤과 노래, 무예 등 외국의 문화예술 공연무대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들불축제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일약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하게 되었다.


<정보제공자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김현미님>



행사 첫날인 3일은 제주시청에서 개막행사가 열리고, 

이곳 새별오름은 4일부터 행사가 시작되는듯하다.

그리 일찍 도착한것도 아닌데, 주차장이 거의 비어있다.

흐린하늘과 매서운 바람 탓일까?




새별오름에 크게 써있는 "2016제주들불축제"

들불행사를 위한 짚단들이 준비되고, 이곳 저곳 폭죽설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비라도 금방 쏟아질듯한 하늘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외엔 아무도 없는 행사장의 모습이 어쩜 이리도 음산할까?










1시간 가량 이곳에 머물렀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행사천막은 홍보, 체험, 음식 등등.....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짐을 풀고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행사가 끝나기전 한번 더 찾아올 수 있게되길 바라며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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