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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본문
앞으로 사진반에 나올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오면 되겠지만, 무엇이든 시와 때가 있는법인데... 조금 안타깝다.
앞으로 수업 나올 수 있는 시간은 3주뿐이라서인지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의 농담 한마디까지 놓치지 않으려 더욱 귀를 기울이게된다.
오늘 수업 내용은 색의 온도 캘빈 = K (색 온도를 표현하는 수치는 캘빈의 약자인 K로 표현한다)
DSLR의 색 온도는 2500K ~ 8000K 정도를 지원한다.
화이트밸런스 메뉴의 백열등모드, 형광등모드,태양광모드,흐린날모드등 쉽게 화이트밸런스를 사용할수 있게 셋팅되어있다.
모든 빛에는 색온도가 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파랗게 보이고 온도가 낮을수록 빨갛게 보인다.
화이트밸런스를 매번 바꿔야하는건 아니다.
이 또한 취향이니 어떤 색의 느낌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정답은 없으나 그 색의 느낌은 알고 있어야 하기에 오늘도 연습 연습... 연습을 한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자신의 사진을 예술로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진 카메라의 특성을 알고, 빛을 이용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한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Nikon D80과 지금 사용하고 있는 Canon 6D의 느낌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Nikon이 푸른계열의 색감과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Canon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라고 할까?
어느쪽이 더 좋은지에 대한 부분이 아닌
어떤 사진을 표현하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는 카메라가 달라지는것이다.
오랜시간 사용한 Nikon도 이제 막 새롭게 다가온 Canon도 나에겐 똑같이 소중하다.
조용한 사진반 밴드에 혼자 사진 올리며 떠들고 있는 사람은 나...^^
선생님이 오늘 수업 내용을 연습해서 올려보란다.
수동모드에서 화이트밸런스를 3000k부터 500씩 올리며 사진에 담아본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그날의 느낌에 따라 사물을 바라보는 느낌도 다르다.
화이트밸런스의 값에 따라 다른 느낌의 사진들...
늦은 밤 형광들 불빛아래에서 담긴 오늘은 6000k 사진에 마음이 끌린다.
태양광 가득한 맑은 낮이라면 달랐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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