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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강화도 여행] 석모도 보문사 본문
강화 석모도에 위치하고 있는 보문사(普門寺).
보문사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낙가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로 대한불교조계종의 직영사찰이다.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 중 한 곳이며, 창건 당시 서역의 고승이 천인대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왔다는 설이 있다.
보문사 오르는길에 보게되는 쪼그리고 앉아 이런 저런 물건을 가지고 나오신 할머니들.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모습이다.
땅콩의 모습을 보니 집에 볶은듯한 느낌이다.
생땅콩을 사서 집에서 몇번 볶아먹고 했는데, 그 모양이 너무도 닮아있다.
가만히 보니 할머니들 파는 물건들이 모두 똑같다.... Why....??
들깨, 통깨, 땅콩엿을 한줌 쥐어주시며,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셨단다.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할머니들도 모두 같은 모양 같은 크기의 들깨, 통깨, 땅콩엿을 팔고 계시는거 아닌가?
그럼 이건 어느 할머니가 만드신거지?
살까 말까 잠시 고민을 하게 한 연해보이는 고사리.
여행에 먹는게 빠짐 안되겠지?
보문사 입구쪽 음식점엔 호객행위가 대단하다.
맛있는 새우튀김에 끌려 막걸리 한잔을 기울일까 하는 생각에 자리 하나를 차지했다.
이곳 특산물인 인삼막걸리를 주문해본다.
통 새우가 아닌 새우살을 다져서 밀가루와 함께 범벅해서 튀긴 새우튀김.
새우의 향과 식감이 꽤 만족스럽다...^^
밴댕이 무침.
푸짐하다.
하지만 야채들 속에서 밴댕이 하나 발견하려면 한참을 뒤적여야 했다... ㅠ.ㅠ
이번 주말엔 해명산 산행을 위해 석모도 이곳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강화도와 석모도를 이어주는 연륙교가 완공되기 전 마지막 배편 여행을 만끽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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