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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인천여행] 교동 대룡시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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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 살게 되며 만들어진 시장인 교동도 대룡시장을 걸었다.
시장에 들어서며 생각나는 어릴적 기억들.
어린시절 어느때인가 지난적이 있었던것 같은 건물의 모습, 간판, 오래된 물건들....
어쩜 이리 친숙할 수 있을까?
50년간 "교동이발관"을 운영해 오셨다는 할아버지.
1박2일에 나왔던 곳으로 유명한 이곳은 이날도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린다.
하지만 이발하는 손님이 아닌 모두 이발관을 구경하러 들어온 사람들...^^
아주 어릴적 아빠의 손을 잡고 함께 찾은 이발관의 모습.
지금 생각해보면 난 아빠의 손을 잡고 걷는걸 참 좋아하는 꼬마였던것같다.
김장철이 되면 빨래줄마다, 창틀마다 줄줄이 걸리던 무청시래기.
그 흔한 모습이 이젠 도심에선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 되어버렸다.
천천히 걸어본다.
어린시절 지나온 어느시간쯤을 서있는것처럼.
"교동도 관광안내지도"
교동도.
아직 둘러보지 못한 길이 많다.
마치 이 안내도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는듯 가방깊이 챙겨넣어본다.
나의 다음 발길은 어디로 옮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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