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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어떤 결혼식을 준비해야할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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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결혼을 예정하고 예식홀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예약실에 앉아 예상 하객수, 홀의 크기등을 얘기하다보니... 이젠 정말 결혼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상담을 하기 위해 들어온 실장님이 날 알아본다.
듣고보니 왠지 낯이 익은듯한 얼굴....^^
알고보니 남자친구와 우리 셋 모두 같은 산악회 활동을 하는 아는 사이였다.
이런 인연이... ㅎㅎ
예식홀을 둘러본다.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나에게 적합한 홀을 만난듯하다.
예식홀만 알아보는데도 이렇게 설레이는데... 결혼식때는 얼마나 더 설레일까?
나이가 많아 결혼식은 하지 않으려 했지만,
나이에 맞는 결혼식을 준비하기로했다.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하다는걸 모르고 살았다니...
두둑한 남자친구의 큰손이 든든하다.
마치 세상을 다 쥐고있는듯....^^
사랑이라는게 어떤건지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는걸 이제야 알게된듯하다.
젊은 시절 뭘하며 지낸건지... ㅎㅎ
남들보다 늦게 알게된 사랑이니 더욱 아름다운 사랑 만들어가게 되길 바라며 조용히 두손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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