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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오늘은 나의 생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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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가오는 생일...... 이지만,
해마다 꼭 축하를 받고 싶은 날.
바로 생일날이다.
지난주 부모님 뵈러 갔을때 아버님이 물어보신다.
요즘은 특별한 일 없냐고...
"음...... 돌아오는 토요일이 제 생일이에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다.
잘 기록하고, 기억하시고, 챙기시는 아버님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아마 내년부터는 물어보지 않으시고, 기억해 주시겠지?
생일이라며 식사를 함께 하자던 부모님과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그리고 선물이라며 봉투를 주시는 아버님.
예쁜 나비봉투보다... 신권으로 준비해주신 신사임당보다.... 아버님의 친필 축하글에 감동의 물결이~~~~
이번 생일에 받은 그 어떤 선물보다(.... 캠코더, TAMRON 17-50mm 렌즈, 알토 색소폰을 사준 남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이 편지는 다시 노랑봉투에 잘 담아 오래도록 보관하게 될듯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요즘 나에게 살짝 삐져있는듯한 울엄마.
오늘 아침 제일 먼저 할일은....
그동안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엄마에게 감사의 전화를.....
그런데 엄만 요즘 나에게 왜 삐져계신걸까?
다음주엔 엄마에게 들러 애교짓이라도 해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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