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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항아리 팥빙수 (1)
Pumpkin Time
5월 중순을 조금 넘긴 요즘 낮기온은 여름날씨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뜨겁다. 맛있는 빙수를 먹으러 가자며 이끌려 들어간 카페. 집이 방배동 카페골목 부근이었던 약 1년전만해도 자주 지나다니며 보던 곳이었는데, 처음 발걸음 해본다. 테이블엔 수중으로도 잘 자라는 아이비 한가닥. 단촐하다. 하지만 그 단촐함이 좋다. 난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작은 옹기에 담겨져 나온 항아리 팥빙수. 보통 빙수는 투명하고 다양한 모양의 예쁜 유리그릇에 담겨 나오는게 보통인데... 이곳 사장님의 발상이 신선하다. 어느곳과 똑같이 얼음에 우유, 미숫가루 팥 까지는 똑같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위에 올려진 토핑은 다른곳과 다르다. 밤, 인삼, 대추, 크게 잘려서 나온 사각의 찹쌀떡. 그리고 함께 나온 과자. 이 과자는..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2014. 5. 21.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