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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투병일기 (2)
Pumpkin Time

혈액종양내과 외래가 있는 날이다. 채혈 때문에 외래 시간보다 1시간 일찍 가야 하기에 병원 가는 날은 늘 아침부터 바쁘다. 혈관이 없어 채혈하시는 선생님들마다 당혹스러워하지만, 찔려야하는 난 더 당혹스럽다^^ 이번엔 다행히 두번의 찔림으로 채혈 끝. ㅎㅎ 나의 혈액검사 결과. 아... 뭐지? 퇴원 후 가장 좋은 피검사 결과이다. 나의 피가 오늘 너무너무 정직하다. "오늘 피검사 결과는 나보다 더 좋은데요?" 선생님의 첫마디였다. 중환자실에 있었고, 항암도 두 번밖에 할 수 없었기에 교수님에게 난 늘 주시해야 할 환자였을 것이다. 선생님께서 이제 마음이 조금 놓이신듯하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았던 시간이다. 그리고 교수님께 너무도 감사한 시간이다. 병원에 다녀오며 바라보는 하늘이 내 마음을 투영하듯 그 어느..

2021년 8월 18일 화이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남들보다 조금 늦은 1차 접종이었다. 접종하러 가기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접종을 미룰까 말까 많이 고민이 되었지만,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접종 완료가 되어야 손님들도 편하게 오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접종 센터로 향했다. 접종 전 체온은 37.4℃ 37.5℃ 넘어가면 백신을 맞을 수 없다고 하는데,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 1차 접종을 마치고 돌아와 다음 날까지 하루 동안 꼬박 진통제만 먹고 누워있었다. 2021년 8월 19일 피부과. 약 일주일 전 우측팔에 벌레한테 물린 듯한 상처가 점점 부풀어 올라 마치 봉와지겸인듯 보여 피부과를 찾았다. '벌레한테 일주일 전에 물렸고, 가렵고 점점 부풀어 올라 봉와지겸인듯 의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