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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양념게장 (2)
Pumpkin Time
봄과 가을 두번 제철을 맞이하는 꽃게. 제철을 맞은 꽃게로 꽃게양념게장을 만들어봤다. 간장게장을 한다면 알이 꽉 들어찬 암케를 선택했겠지만, 양념게장을 하기 위해 숫케로 구입했다. 싱싱하게 살아 움직이는 숫케는 1kg에 4마리. 꽃게는 솔솔 살살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준다. 꽃게 양념장은 꽃게를 다 먹은 후에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기에 양념은 조금 넉넉히 준비했다. 양념장 : 간장, 액젖, 조청, 매실청, 다진생강, 다진마늘, 고춧가루, 통깨 꽃게는 4등분으로 잘라주면 적당하다. 배부분 딱지는 제거하고, 집게발 끝은 잘라주고, 아가미는 제거해준다. 등껍질은 넣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난 등껍질도 함께 넣었다. 간장게장처럼 요 등껍질에 밥을 비벼먹는 그 맛이 최고다. 양념장에 청양고추 3개를 총총썰어 잘..
엄마집에 다녀오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되기에 다음날 까지 배가 고프지 않는 이상한 현상에 시달리게 된다.......^^ 어제의 엄마의 요리 주제는 "게" 게를 손질하는것부터 요리하는것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집에 돌아가 해보지 않을게 100% 확실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본다. 그리고 엄마의 심부름까지 척척 알아서 하는 성실한 조수도 되어본다. 반질반질한 게가 참 예쁘다. 이건 숯게라며 양념게장을 해주신단다. 말만 들어도 입엔 이미 침이고인다. 몇가지 넣지 않은것 같은데, 맛있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난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양념게장이 몇분 안걸려 뚝딱 맛갈스럽게 완성되어진다. 그리고 다리 몇개와 등딱지 몇개로 된장찌게를 끓이신다. 양념은 없다. 그저 된장, 고추, 파만 넣었을뿐... 엄마의 요리는 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