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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엉이 (5)
Pumpkin Time
우리집엔 부엉이가 많아도... 참 많다....^^한때 부엉이 만드는데 재미를 붙여 틈만나면 조각원단들 모아 꽤 많은 부엉이들을 만들곤 했었는데,그때 선물로 보내진 부엉이들이 어딘가에서 아직 남아있을까? 퀼트를 시작한 친구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 목록을 나열한 것중 하나인 부엉이.다양한 조각원단들을 모아 부엉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큰뿔과 작은뿔을 사진처럼 바느질 한 후 뒤집어준다.작은뿔의 꼭지부분을 접고, 접힌 꼭지부분을 고정한다.아래부분을 홈질 한 후 솜을 촘촘히 넣어주고, 아래부분을 조여준다. 눈이 없는 부엉이들이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이렇게 늘어간다. 눈이 만들어지지 않은채 마리수만 늘려가고 있던 부엉이.그동안 부엉이 식구들을 꽤 늘려놓은 부지런한 친구. 눈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바느질을 시작한다는 친구에게 준비해준 프레임 파우치 재료.시작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그냥 미완성으로 되어있는 모습만 기억날뿐....^^ 친구집에 재료들 들고 합숙에(?) 들어갔다.컴퓨터 가르쳐주고, 바느질도 완성할겸...^^ 친구는 미완성인 파우치를.나는 미완성인 많은 것들을... ㅎㅎ 바느질을 시작한 친구.장인의 손이라 이름붙여본다.언젠가 장인이 되어지길 바라며...^^ 오호... 가르쳐준데로 프레임이 꼼꼼히 자리하기 시작한다.역시 내친구...그런데.... 결국 피를 보고 말았다.앞으로 피를 꽤 여러번 봐야 한다고 말해주며,난 티슈 한장으로 위로해본다. 못한다 못한다 하면서도 꽤 꼼꼼하게 완성한 친구의 첫작품.친구에겐 꽤 소중한 파우치가 되겠지?내가 처음 퀼트를 시작했을때의 그 느낌처럼....
부엉이 시계, 부엉이 촛대, 스타일이 다른 부엉이 가족도 4set 나 있는데...지나는길 부엉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간다. 집에 이미 수많은 스타일이 부엉이들이 있는데...또 무슨 욕심이 나는건지...^^ 집에 워낙 여러종류를 가지고 있다보니이젠 같은 부엉이를 만나는 일도 많아졌다. 파주 프로방스에서 만난 부엉이들을 모아봤다.너희들은 어쩜 이리 이쁜거니?
부엉이를 좋아해 집안 곳곳 부엉이 장식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에게 숨넘어가듯 맘에 드는 접시를 발견했다. 아.. 그런데 가격이.... ㅠ.ㅠ 이런 접시를 누군가 나에게 선물로 준다고 해도 아까워 쓰지도 못하고, 그냥 장식용으로 바라만 봐야 할듯......^^ 그래서 이건 내가 갖지 않기로 했다. 접시는 접시다워야 하기에....^^
이사 후 아직 짐정리가 덜 되었지만, 동생가족을 초대한 집들이를 준비했다. 일때문에 함께 오지 못한 재부와 어머니의 빈자리가 조금은 허전했지만, 동생과 조카들과의 시간들로 모처럼 많이 웃고 즐겼던 행복한 시간들을 담아봤다. 조카들과 함께 온 둥이....^^ 동생은 집들이 선물이라며 부엉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내게는 조금 과한 신사임당이 가득한(?) 봉투까지.... 요즘 요 부엉이 세트가 갖고싶어 시간 날때마다 쇼핑몰을 뒤적였었는데... 그래서일지..부엉이 세트가 들어있는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난 호들갑을(?) 떨지 않을 수 없었다...^^ 준비한 요리 중 몇가지는 상에 오르지 못했다. 준비된것 중... 조카들이 좋아하는 요리들만......^^ 오늘 외면당한 방풍나물 무침, 망고샐러드, 오리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