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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반찬 (3)
Pumpkin Time
충청도가 고향인 나의 어머니는 시골음식스러운 음식을 자주 만드셨다.어릴적부터 자주 먹은 음식들 중 나물반찬들이 많았는데,그중 좋아했던 나물중 하나가 방풍나물이다.조금 쌉싸름한 맛이 있고, 조금 거친 식감이라 어린아이가 먹기엔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을텐데,난 어릴적부터 이 방풍나물을 왜그리 좋아했는지...아마.. 그래서 지금처럼 건강한 체질을 가지게된게 아닌가 싶다. 병풍나물, 갯기름나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방풍나물은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다.오랜만에 야채집에 들러서 보게된 방풍나물.그냥 보고 지나칠리 없다.요즘 몸살감기로 지쳐있는 체력이 방풍나물이 살려줄듯한 느낌이다.방풍나물은 감기와 가래에도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방풍나물은 그냥 그대로 데쳐도 좋지만, 조금 억센 줄기는 잘라내주는게 좋다.올 봄..
봄을 알리는 채소인 봄동.겨울이면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먹는 채소이기도 하다. 봄동은 겉절이나 쌈으로 주로 먹지만,봄동의 큰잎은 아무래도 조금 더 거칠고, 질기다.안쪽의 조금은 연한 잎들은 겉절이나 쌈으로 해서 먹으면 좋지만,겉잎은 살짝 데쳐 여러가지 요리로 활용하면 좋다. 된장국을 끓일때 넣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야채들 종류는 아욱, 근대, 시금치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된장국에 봄동을 넣어보자.봄동이 가진 달콤함과 아삭함의 매력에 빠지게될것이다 오늘은 봄동 겉잎을 이용해 두부와 함께 무쳐 더 고소한 봄동나물을 만들어봤다. 봄동의 겉잎만 따로 씻어놓는다. 봄동을 데칠 물에는 소금을 넣어주고, 물이 팔팔 끓어오를때 봄동을 살짝 데쳐준다. 데친 봄동은 물이 빠지도록 채에 받쳐 식혀준다. 시장에서 파는..
냉장고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하고 있는 밑반찬들이 많지만... 상큼한 밥반찬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있는 재료만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 한가지를 밥상에 추가해보려한다. 오늘 준비한 요리는 "새우가지볶음" 손질된 새우를 이용하면 편하겠지만.. 좀 귀찮아도.. 새우는 직접 손질하는걸로~~~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과 꼬리는 제거해준다. 머리부분쪽 몸통 두번째 마디에 바늘을 꼽아 잡아당기면 길다란 검정색 새우 분비물이 나온다. 그냥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깔끔한 맛을 위해 귀찮더라도 하나 하나 손질을~~ 손질된 새우, 청고추와 홍고추는 썰어준다. 가지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고..... 굴소스, 마늘, 새우를 넣고 볶아준다. 새우가 반쯤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