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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급성골수모구성백혈병 (2)
Pumpkin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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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2일 대상포진 1주일 전부터 등이 가렵기 시작했다. 바늘로 콕콕 쑤시는 것처럼 따갑고, 통증도 있었다. 등에 볼록볼록 스포처럼 올라와 있는 게 보였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피부과에 갔는데 대상포진이란다. 그동안 살면서 한 번도 대상포진에 걸려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대상포진인 것도 처음 알았다.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람들의 힘들다 괴롭다는 말만 들었지 그게 이런 느낌이었구나 싶다. 피부과에서는 내가 백혈병 환자다 보니 치료받고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아마 내가 치료가 끝나지 않은 백혈병 환자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인하대병원으로 다시 찾아갔다. 선생님께서 그렇게 심하진 않아서 일단 약만 바르자고 하시며, 에크로바 크림(Aclova Cream)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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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1일 골수검사 119에 두 번이나 실려 병원으로 옮기며 밤 12시가 돼서야 입원. 밤새 잠이 오지 않았고, 불안한 아침을 맞이했다. 교수님께서 골수검사를 해야한다고 하시며, 혈액검사 결과를 말씀하신다. 백혈구 수치는 10만(정상범위 4천~1만). 혈소판, 호중구 수치도 설명하시는데 처음 듣는 얘기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최근 이곳저곳 멍이 많이 들어서 내가 어디 부딪혔나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백혈병의 증상이었을까? 혼자 누워서 이것저것 생각이 복잡해진다. 내 얼굴에도 살짝 부딪히면서 생긴 멍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골수검사를 위해 처치실로 이동했다. 기다리며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 골수검사는 정말 아파서 죽을 것 같았다. 어쩌면 그렇게 아픈지 내 생각으로는 마취가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