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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군장대교 (1)
Pumpkin Time
엄마와의 여행 중 들르게 된 군산 해망동. 아주 오래 전 엄마는 이곳에 잠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셨다. 동생을 임신중이셨다고하니 나는 아마 첫돌을 갓 넘긴 젓먹이 아기였을것 같다. 아빠를 따라 이곳에 내려오셔서 고생스러웠던 시간들 속 이야기를 하나 둘 꺼내놓으신다. 짧은 시간 이곳에 계셨지만, 이 시간들이 엄마에겐 꽤나 힘드셨던 시간들이었다는걸 엄마의 이야기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때 이후 엄마도 이곳을 한번도 찾아온적이 없다고 하시니.... 42년이란 시간이 흘렀겠구나. 엄마도 42년만에 이곳을 처음 찾으셨지만, 옛모습이 전혀 없다고 하신다. 해망동 주변의 단층건물의 허름한 모습과 간판들이 나에겐 시골스러운 느낌이지만, 엄마는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알아보기 힘들다고 하신다. 바다만 있고, 허허벌판이던 ..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2015. 8. 28.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