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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도시 "군산 해망동" 본문

〓여행을 말하다/국내여행

사라진 도시 "군산 해망동"

김단영 2015. 8.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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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여행 중 들르게 된 군산 해망동.

아주 오래 전 엄마는 이곳에 잠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셨다.

동생을 임신중이셨다고하니 나는 아마 첫돌을 갓 넘긴 젓먹이 아기였을것 같다.

 

아빠를 따라 이곳에 내려오셔서 고생스러웠던 시간들 속 이야기를 하나 둘 꺼내놓으신다.

짧은 시간 이곳에 계셨지만, 이 시간들이 엄마에겐 꽤나 힘드셨던 시간들이었다는걸 엄마의 이야기속에서 느낄 수 있다.

그때 이후 엄마도 이곳을 한번도 찾아온적이 없다고 하시니.... 42년이란 시간이 흘렀겠구나.

엄마도 42년만에 이곳을 처음 찾으셨지만, 옛모습이 전혀 없다고 하신다.

 

해망동 주변의 단층건물의 허름한 모습과 간판들이 나에겐 시골스러운 느낌이지만,

엄마는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알아보기 힘들다고 하신다.

바다만 있고, 허허벌판이던 이곳을 걸어다니셨다며...

 

새만금 중심도시라는 이름답게 이곳도 많은 발전을 시도하고 있는듯보인다.

 

진포해양테마공원

 

옛군산세관

 

 

"군장대교"

충남 서천군을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고 있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언제 완공이 될지 모르지만, 완공이 되면 이곳 해망동도 더 큰 발전이 이루어질듯 보인다.

 

 

많은 수산물 센터와 관련 회사들이 있지만, 썰렁하다.

문을 닫은 곳들이 더 많아 보인다.

 

 

 

인적도 없는 조용한 바닷가.

 

엄마의 예전 기억들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들렀지만, 예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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