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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8경 中 제3경 대둔산의 낙조 본문

〓여행을 말하다

논산8경 中 제3경 대둔산의 낙조

김단영 2012. 8.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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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23). 2012년8월1일 대둔산행 (한국의 100대 명산)

- 산행코스 : 대둔산 주차장 → 동심정 휴게소 → 금강구름다리 → 삼선철사다리(127계단) → 마천대 정상(878m)

               → 낙조대 → 용문골삼거리 → 칠성봉 전망대 → 케이블카로 하산

- 산행시간 : 7시간

 

대둔산은 동쪽으로는 금산군 진산면, 서북쪽으로는 충남 논산시 벌곡면, 남쪽으로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걸쳐있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저정했다.

대둔산의 원래 이름은 <한듬산> 이었다.

"듬"은 두메, 더미, 덩이, 뜸(구역)의 뜻으로 "큰 두메의 산", "큰 바위덩이의 산"을 말한다.

일제시대 이름을 한자화하여 한은 대(大)로 고치고, 듬을 이두식으로 가까운 소리가 나는 둔(芚) 또는 둔(屯)자로 고쳐서 대둔산이 된 것이라 한다.

정상의 마천대 사방으로 뻗은 암릉과 기암괴봉이 아름다운 수목과 어우러져 그 옛날 원효대사께서 사흘을 둘러봐도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극찬한 명산이다.

대둔산 계곡마다 기암괴석과 옥색 물결, 그리고 불타듯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달이산성 쪽 저녁노을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신비스런 정경을 연출한다.

 

대둔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모습

 

산에 오르기전 "대둔산관리사무소"에서 산행 안내 지도를 한장 더 챙겨본다.

 

대둔산관광호텔 옆길로 대둔산 등산로와 케이블카 타는 길이 있다.

 

길 시작점에 장승 한쌍이 보인다.

등산객들을 살펴보려는듯 큰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있는듯 하다.

오늘의 안전한 산행을 장승에게도 약속해본다.

 

 

 

 

조금 올라가 대둔산케이블카 타는곳이다.

상행은 아래부터 올라가고, 하행에선 케이블카를 이용할 계획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 전적비

 

편안한 산행길은 돌계단부터 시작된다.

 

 

 

케이블카는 이곳까지 운행된다.

케이블카로 6분이면 오는 거리까지 오는데 소요시간이 1시간은 조금 더 걸린듯 하다.

 

동심바위

신라문무왕대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는 전설의 바위이다.

동심바위는 등산이 가능한곳이었다고 하지만, 동심바위의 상징성때문에 동심바위 구간은 폐쇄되어 지금은 등산로가 없다.

동심정 휴게소에서 멀리 바라만 볼 수 있지만, 얼마나 그 모양이 신비로웠으면 원효대사는 이 바위아래서 3일을 지내셨을까?

 

동심바위를 바라보며 <동심정 휴게소>에서 얼려운 막걸리로 잠시 땀을 식혀본다.

 

 

 

 

 

구름다리를 가기전 갈라져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비롭다.

 

뒤로 삼선철사다리와 구름다리가 보인다.

 

금강구름다리는 80m절벽에 세워져 있는 대둔산 명물중 하나로서 다리길이 50m, 너비1m이다.

 

 

 

구름다리를 지나 삼선철계단으로 향하는 일방통행길이다.

 

 

삼선철계단은 127계단으로 낡은 계단을 다시 보수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최대 통과 인원이 60명이라는데, 평일인데다 마침 이곳을 오를때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혼자만의 충분한 비경을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이 삼선바위의 전설을 한토막 적을까한다.

고려말 한 재상이 딸 셋을 거느리고 나라가 망함을 한탄하여 이곳에서 평생을 보냈는데 재상의 딸들이 선인으로 돌변하여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그 바위형태가 삼선인이 은선아래를 지켜보는 모습과 같아 삼선바위라 이름하였다 한다.

계단의 총길이는 40m, 계단의 수는 127계단, 50도의 경사로 제작되었다.

 

 

 

 

 

마천대정상(878m)

 

하늘이 맑아 삼각점을 기점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때의 아름다움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아쉽다.

 

갈라진 바위가 시선을 잡는다.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진을 위해 그정도의 무모한 용기를 내고싶진 않았다.

 

 

 

잠시 이곳에서 흔들려 자칫했으면 끝도 안보이는 830m 암벽아래로 날개를 펼치려 했다.

산에선 늘 조심해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다짐케했다. 

 

낙조대 정상

 

 

 

 

용문골

당나라 정관12년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이 바위문을 열고 승천하였다하여 그후부터 용문골이라 이름 하였다.

 

 

 

 

칠성봉 전망대

 

 

 

 

 

 

수락리 마애블

마애블이 어떻게 되어진 모양인지 자료를 통해 이미 알고 있기에 이 부근에서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했다.

 

하행길은 급경사의 바위길이어서 조금은 힘들었다.

대둔산의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하행길은 케이블카를 선택했다.

왕복 요금 8,000원, 편도 요금 5,000원.

소요시간은 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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