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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추석 음식에 빠질 수 없는 송편 본문
제사를 지내거나 친척들의 발길이 없는 명절을 보내다보니 추석이나 구정같은 명절엔 늘 식구들 먹을 음식만 간단히 하게된다.
물론.... 내가 아닌 엄마집에서.. 아주 간단히...
늘 명절엔 엄마집에서 보내다 오지만, 올해는 일때문에 시간이 안되어 이틀정도의 시간만 낼 수 있었다.
엄마와 송편과 전 몇가지를 만들게 될까 했는데...
엄마는 이미 몇가지 전과 송편을 모두 만들어놓으셨다.
몇가지나 한다고... 그냥 혼자 하셨다며...
열마나 죄송스럽던지...
난 공굴러가듯 동글동글 자그마하게 송편을 만들지만,
엄마는 조금은 큼지막하게 투박한 모양의 송편을 만드신다.
이것이 바로 엄마의 고향 충청도 스타일~
햇밤을 가득 넣은 쫄깃한 송편에 자꾸 자꾸 손이 간다.
전날 회사에서 송편과 몇가지 추석음식들을 먹었지만,
역시 엄마의 손길이 들어간 음식이 최고의 맛이다.
엄마집에 들어갈때 한짐 가득 들고 들어갔었다.
지난번 엄마가 주셨던 김치통과 여러가지 음식들을 담아 날랐던 빈 그릇들....^^;
그리고.....
엄마집에서 나올때 난 다시 한짐 가득이다.
들어갈때의 가벼운 짐과는 달리 묵직한 짐들...
김치와 이것 저것 한참을 두고 먹을만큼의 다양한 음식들...
엄마의 사랑과 마음이 이리도 소중한데 살이 좀 찌면 어떠리...
올해는 엄마에게 두둑한 봉투도 푸짐한 선물도 드리지 못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불편했던 추석.
몇일 후 월급날이 지나면 엄마가 좋아하는 간식들 몇가지와 조금은 두둑한 봉투를 준비해 엄마집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다.
나는 왜 늘 부족한 자식이 되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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