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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정말 정말 힘들게 먹은 고등어김치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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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다니며 인연이 되었던 남편과
처음으로 둘이 만났을때 먹으러 갔었던 어죽.
남편이 어죽을 먹으러 가자며... 차를 놓고 나가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ㅎㅎ
그런데... 어죽집이 없어졌다.
ㅠ.ㅠ
다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걷고... 또 걷고.... ㅋㅋ
초저녁에 나와 밤 늦게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저녁.... 뭐 먹을까?"
"그냥 아무거나 먹자.. ㅠ.ㅠ"
근처 갈만한곳 적당히 검색해 찾아들어간 곳에서 주문한
'고등어 김치찜'
지치고, 배고파서 였을까?
국물까지 밥한그릇 뚝딱 비워냈다.
저녁 내내 대중교통 투어를 마치고,
남편은 나에게 죽일놈이 될뻔 했지만,
맛있는 저녁덕분에 그냥 살려두는걸로~~
오늘은 고등어 김치찜이 남편의 목숨을 구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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