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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 가득한 소래포구어시장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신선함 가득한 소래포구어시장

김단영 2017. 6. 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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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제외하고 언제나 즐겨먹는 내가 좋아하는 회^^

해산물을 좋아해서 늘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지만,

특히 파닥파닥 움직이는 신선한 생선살을 탐내는건 정말 최고다.


한때..... 살아있는 생선을 회로 먹는걸 아주 징그러운일이라 생각했던적이 있다.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산낙지를 먹는건 더더욱 그랬고....

그런데... 지금은... ㅎㅎ... 츠읍~~


소래포구어시장엔 단골집이 있다.

다른곳 가지 않고, 늘 같은 곳으로 향하고,

서비스 가득 담아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언제가도 좋은 소래포구어시장이다.

그런데....

지난번 화재로 절반정도가 모두 타버려 얼마나 안타깝던지... ㅠ.ㅠ

단골집이었던 사장님 가게는 타지 않는 쪽이어서 안전했지만,

같이 늘 함께하던 상인들의 마음은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난 오늘도 이곳에서 지갑을 연다.

소래포구어시장의 발전을 위한다는 이유이지만...

솔직한 마음은 내 배를 채우겠다는 생각이..... ㅋㅋ


오늘도 신선한 생선들이 파닥파닥~~~


저울위에 내가 먹을 생선들이 올려진다.,

남편과 둘이서 꽤 넉넉한 양을 먹기에 오늘도 묵직한 생선으로~


은석1호 (Tel : 010-8875-9285)

사장님의 생선손질이 시작된다.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볼때 사장님의 손은 신의손에 가까운듯^^


오늘 선택한 생선은 도미&광어

남편과 둘이 먹을거면 도미 한마리만 했겠지만,

동생네 식구들과 같이 먹기 위해 두마리를 꽤 큰 사이즈로 선택했다.


손질중에 보게된 생선알.

우앙... 꽤 크다.

매운탕을 먹을때 알 쟁탈전이 벌어질지도^^


사장님이 워낙 꼼꼼하셔서 회를 먹을때 단 한번도 작은 가시 하나라도 발견된적이 없다.

그리고 매운탕 손질을 너무 꼼꼼하고, 깨끗하게 해주셔서

집에가서 별다른 손질과 세척 없이 바로 매운탕을 끓여도 될만큼

매운탕거리 손질은 정말 엄지척이다...!! 


해삼, 멍게, 우럭 등등... 오늘도 서비스 넉넉히 담아주신다.

동생네 가서 엄마와 같이 먹는다고 하니 사장님께서 오늘은 더 크게 쏘시는듯하다.


사장님이 손질해주신 생선을 예쁘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는 언니.

카리스마 넘치는 꽤 멋진 언니다.


두접시로 담으려 했지만, 결국 세접시가 되어버린 꽤 많은 회.

삼천포가 시댁인 동생네 가족들은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만 먹고 지내고,

회도 자주 먹는 편이라 아이들도 회를 꽤 잘먹는 가족이다.

엄마와 우리 부부, 동생네 가족들까지 7명이 푸짐하게 즐긴 저녁이다.


삼천포 며느리답게 매운탕 끓이는 솜씨는 나도 부러워할만한 동생의 손맛이다.

동생이 끓여준 시원한 매운탕으로 깔끔한 마무리까지~~


소래포구 어시장의 불이난곳의 복구는 언제 시작될지.... ㅠ.ㅠ

화재가 났던 자리에선 파라솔을 펴놓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빠른 복구로 소래포구어시장의 북적이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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