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발길에 정이 가득한 서일농원

출사를 위해 찾은 서일농원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

이른 아침이지만, 주차장은 이미 빈자리가 몇곳 남지 않을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3만평이라는 이곳 서일농원은 된장 농원으로 유명한 곳으로

3만평쯤 되는 이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름다운 조경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원두막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메주.

된장농원에서 빠질 수 없는 모습이다.

가슴이 뻥~ 뚤리는듯 하다.

이 많은 항아리들... 정말 탐이난다.

언젠가 이런생각을 한적이 있다.

가야금 강사가 직업인 난 장 담그는 솜씨도 좋으니

이 두가지의 조합을 만들어서

시골 어느 한적한 곳에서 전통장 농장을 하며, 가야금과 함께 늙어가는 그런 생각을...

그때 생각했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는데....^^

이곳엔 항아리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나에겐 항아리... 항아리만 눈에 들어온다.

이곳 서일농원에서 운영중인 식당 한켠의 모습이다.

넓은 잔디밭 테이블에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지루한 생각이 들지 않은듯한 곳이다.

이날 이곳에 출사 나온 분들을 꽤 여러팀 만나게 된다.

서일농원은 사진을 담는 사람들에게도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서일농원에서 운영중인 전통음식점 '솔리(solee)'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듯 하다.

이곳의 멋진 조망에 대한 감동만큼 식당에서의 만족도가 높다면 좋으련만,

조금.... 아쉽다.

서울농원의 아름다움을 그냥 이렇게 누려도 되는건지 미안한 생각이 들만큼

아름다운 하루, 감사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