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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내 모습 본문

〓어제와 오늘

어리석은 내 모습

김단영 2016. 3.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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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용납되지 않는것 하나가 있다.

다른건 모두 용납되어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그 하나가 있다.

나의 감정 조절을 흐리게 하는 그 하나때문에 난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내 휴대폰이 희생되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하는거 절대 해선 안되는건데..

내가 잠시 이성을 잃었나보다.

휴대폰이 나에게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왜 휴대폰을 던져 버렸는지...


휴대폰이 멈춰버렸다.

액정만 나간건지... 다른 그 무언가도 잘못된건지.. 

완전 잠들어버렸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왜 이리 어리석은지... 왜 이리 분노 조절을 못하는건지...

날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그 하나는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던진다는건 나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오늘 오전 가장 먼저 할일은 서비스센터를 찾는 일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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