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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진한 명품백을 들고온 친구 본문

〓어제와 오늘

향이 진한 명품백을 들고온 친구

김단영 2016. 1.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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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친구를 초대했다.

이런 저런 생각들로 복잡한듯한 친구의 대화상대가 되어주고 싶었다.

냉장고에 가득한(?) 알콜병들 정리도 할겸....^^


친구가 작은 쇼핑백을 내민다.

선물이란다.

얼마전 친구집에 갔을때 너무도 예쁜 향수병에 호들갑을 떨었었는데... 그 호들갑이 강렬했나보다.


MARC JACOBS DECADENCE.

만약 누군가 향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가장 이해시키기 좋은 대답이

면세점이나 백화점 향수코너에서 흔히 나는 그런 향이라고 하면 제일 이해가 빠를듯하다.


향은 자두, 아이리스, 샤프란, 장미, 재스민, 앰버, 베티버, 파피루스 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내가 느낀 이 향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섹시함?


이렇게 뚜껑이 없는 병만 본다면 내가 호들갑 떨었을리가 없다.

너무 단조롭지 않은가?


요 작은 상자의 종이포장.

이 종이안엔 날 호들갑 떨게한 예쁜 뚜껑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풀어보는게 조심스럽다.


드디어 예쁜 윗부분이 등장한다.


뱀가죽 무늬 장식에 금색 체인은 명품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평범해 보였던 향수병에 윗부분이 더해지니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50ml 이상부터는 손잡이 부분에 술이 달려있다.

친구집에서 호들갑을 떨었던건 바로 그 술이 달린 대용량의 향수병이었다.

자신의 것처럼 큰 용량을 구하지 못했다며 미안해 하는 친구.

친구의 마음이 담긴 이 향수는 꽤나 아끼게될듯 하다.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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