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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이삿날 저녁... 아 배고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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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년쯤 되었을까?
그동안 아마 5번 정도는 이사를 했었던것 같은 생각이...
혼자였기에 이사는 늘 혼자였다.
그게 당연했고, 누군가의 도움같은거 생각해본적 없다.
하지만....
이번 이사는 남자친구와 함께였다.
아니... 이젠 남편이란 호칭을 써야할까?
누군가와 함께 이사를 한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거였나?
한달 넘게 내 몸에 달라붙어 있는 몸살기운과 부족한 수면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건 분명하다.
하지만, 왜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늘 혼자만 살아왔던 생활이 이젠 둘이 함께 사는 삶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집에서.....^^
점심 대충.. 대충...해결하고, 저녁은 여유롭게 즐겨본다.
먼지 가득 먹은 이삿날엔 역시 삼겹살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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