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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사람이 좋다... 친구가 좋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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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최근 2~3년 전이 아마 가장 힘들었을때가 아니었나싶다.
그땐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인천으로 숨어버렸다.
서울에서 인천은 그리 먼곳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만 자란 나에게 서울을 떠난다는것 자체가 모험이었다.
인천에 이사오며 나의 삶은 참 많이 변화되었고,
그 어떤 누구도 알려하지 않았고, 그 어떤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사람들 만나는 직업을 가진 내가...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는 내가...
그런 나에게 인천에서의 첫 인연이 만들어졌다.
언제든 연락해 술한잔 권할 수 있는 동갑내기 친구가 생겼다.
이런 여유로움을 얼마만에 누려보는지....
1차...
2차...
참 많이도 먹고...
많은 수다를 늘어놓고...
많이 웃어본다.
이젠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마음을 닫는것... 그것만큼은 하지 말자... 다짐해본다.
앞에 앉은 친구가 호탕하게 웃는다.
나도 함께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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