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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회를 먹기 위한 장소는......? 소래포구....^^ 본문

〓맛있는 이야기/맛있는 여행

신선한 회를 먹기 위한 장소는......? 소래포구....^^

김단영 2015. 11.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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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면 듣게되는 북적북적 써들썩한 소리,

스치듯 걸어아하는 많은 사람들,

이곳 저곳 파닥이는 살아있는 것들이 뿜어내는 물이 튀기도하고,

찝찔한 짠내음이 가득한 곳.

소래포구다.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예전엔 소래포구에 오려면 그 먼거리를 언제가나...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인천에 이사온 후 가까워진 거리덕에 부담없이 찾게되는 곳이 되었다.



나의 단골집 용인수산.

오늘도 다른곳은 들르지 않고, 이곳으로 바로 발걸음한다.

언제나 알아서 잘 챙겨주시는 사장님덕에 이제 다른집은 눈길이 가질 않는다.


오늘은 자연산 광어를 권하신다.

광어는 안먹어본지 한참된듯....^^

아주 오래전 속초에서 막 잡아올린 자연산 광어를 먹었을때의 그 쫄깃함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그 맛을 느껴볼까?


우럭은 서비스.

서비스라고 하기엔 꽤 큰녀석을 올려주신다.

역시 사장님의 넉넉한 서비스.

오늘도 그저 감사.. 감사....^^


노련한 솜씨로 오늘도 뽀샤시한 회가 담겨진다.





붉은살의 생선이 방어였던가?

이것도 서비스로 한줄 길게 넣어주셨다.


이곳 소래포구의 식당은 거의 이용하지 않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이곳으로 자리했다.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요즘, 집에 야채도, 기본 양념도 없으니.... 매운탕은 이곳에서 먹어야 하기에...^^


음... 역쉬.... 맛있다....^^



보글보글.... 

오랜만에 맛있는 매운탕 국물맛을 느껴본다.

다음에도 이곳 식당으로 와야겠는걸?


이곳에 오면 자주 만나게 되는 할머니.

남은 잔돈 2,000원을 드리고, 껌한통을 받았다.


머리와 뼈만 넣고 끓이는 서더리탕은 오래 끓여야 국물맛이 맛있기에 오늘도 오래 오래~~~

테이블에 나오는 청양고추와 저민마늘을 모두 넣어 끓이면 더 맛있는 국물이..^^



함께 먹는 남자친구는 절대 건드리지 않는 머리.

다행이다. 

늘 그랬듯이 오늘도 머리는 모두 내꺼다....ㅎㅎ


괜히 어두육미라는 말이 있겠는가?

생선은 역시 머리가 최고다.


곧 수술을 하게될지도 모르는 남자친구에게

한잔의 술도, 매운 음식도 어쩜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겠다.

오늘의 식사는 나에게 아주 소중했던 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하게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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