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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짬뽕 (3)
Pumpkin Time
천년초 밭작업을 위해 아침 일찍 나오려했지만, 늦어졌다.감기몸살이 몸을 천근만근 늘어지게 한다.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안오길 바랬다.오더라도 늦은시간부터 오길 바랬지만.....그렇게 맞지 않던 예보는 꼭 이런날은 맞아 떨어진다.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밭작업은 일찍 정리를 했다.밭에 가득한 열매들은 추워지기 전에 모두 따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일찍 밭작업을 끝내고, 늦은 점심을 위해 찾은 '궁수타해물짬봉'곡산역 밭을 오갈때마다 이곳을 여러번 지나다니며, 한번쯤 가봐야지.. 했던곳인데.드디어 이곳을 찾았다.빗줄기 거세지는 이런날엔 짬뽕이 최고의 궁합인듯^^ 연태고량주.독한술은 잘 먹지 못하는데...한번 먹어보란다.... 괜찮은 술이라며^^ 생각해보니.. 이 술은 ..
엄마와의 여행길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은 생각에 주변에 어떤곳이 유명할까 알아보니...군산의 해물짬뽕이 여러번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음.. 그곳을 찾아가볼까 싶었다. 군산의 나름 유명한 4곳 중 선별해서 선택한 주몽반점.군산 4대천왕중 4번째라나.. 뭐라나...음... 유명하다니 일단 가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라서인지 자리가 없어 밖에서 5분정도 기다렸다.시골의 중식당에 자리가 없을정도면 꽤 유명한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내심 기대도 해본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여긴 짬뽕이 젤 맛있다고 하니 일단 짬뽕을 주문해본다.자리가 비워지기 무섭게 채워지고, 주문 전화도 계속 이어지는걸 보니... 유명한곳은 맞는듯...^^ 드디어 짬뽕 등장~~~ 해물이 많이 들어가 보이지도 않고, 특별한 느낌도 없는 평범..
오랜만에 찾은 차이나타운. 오늘은 점심을 이곳에서 간단히 해결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발길을 옮겼다. 월요일이면 대부분의 미술관, 박물관 등.... 주로 문을 닫긴 하지만, 이곳 짜장면 박물관도 오늘은 문이 닫혀있었다. 복잡한 짜장면집을 애써 피해 한가한 집을 찾았다. 점심시간 무렵이지만, 손님이 없다. 이곳 주인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이런 한적함을 즐기고 싶은 난 이곳이 좋았다.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한 가게 앞 낡은 의자에 앉아본다. 붉은 우체통이 운치를 더해준다. 차이나타운에 오면 늘 이곳에서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몇년전 어린 조카들과 왔었을때의 아이들의 사랑스런 미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