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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짜장면 (4)
Pumpkin Time
한달동안 날 괴롭혔던 기침은 떠날줄 모르고... 더 깊은 기침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을때...언제 나으려나... 나으려나.... 약만 먹고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건지... ㅠ.ㅠ 힘든 아침을 보내고, 조금 늦게 나온 오전... 짝꿍과 함께 찾은 짬뽕집.맛있는걸 사준다는데 짝꿍에게... 내가 선택한 메뉴다.왠지 얼큰한걸 먹어주면 나을듯한 생각이....^^ 얼마전 혼밥을 위해 찾았던 '계양辛짬뽕' 아직 이른 점심시간.아침도 점심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라서인지 손님이 없다.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을만큼 북적거리는데...조용한 홀이 기침을 심하게 하고 있는 나에겐 다행스럽다. 혼자 올땐 아무 고민 없이 짬뽕을 주문했지만,같이 오니 또 고민이다.그래서 선택한 짜장면과 짬뽕.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해서 나눠먹을 수 있는 ..
이것 저것 음식을 해먹고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야채들. 모두 넣어 야채육수를 만들까? 아님 짜장이나 카레를 만들어먹을까? 나의 짧은 고민은 짜장면으로....^^ 재료 춘장, 우동면, 전분 감자, 호박, 양파, 옥수수, 당근, 양배추 냉장고에 있던 야채들 모두 꺼내 깍뚝썰기 해준다. 춘장과 우동. 춘장은 볶음춘장을 만들어주고, 우동면은 짜장이 완성될때쯤 뜨거운물에 살짝 삶아준다. 볶음춘장 만드는법 식용유를 두른 팬이 뜨겁게 달궈지면 춘장을 넣고 농도가 묽어질때까지 볶아준다. ※ 짜장소스나 카레소스를 만들때는 나무재질의 주걱을 이용한다. 야채들은 딱딱한 재료부터 순서대로 넣어가며 볶아준다. 잘 볶아진 야채에 볶은춘장, 뜨거운 물을 넣어 끓여준다. 물전분을 미리 준비해 농도를 맞춰주면 맛있는 짜장소스 완성. ..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가물었던 매마른 땅을 촉촉히 적셔주길... 아침은 걸르고 맞이한 점심.. 음... 오늘은 뭘로 한끼를 해결하나....??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또 열었다 닫았다... 그리고... 결정한 오늘의 메뉴는 짜장면....^^ 오늘 내 점심을 해결해줄 짜장면의 재료는 감자, 양파, 빨강색 파프리카, 그리고... 우동면. 짜장을 하던지... 카레를 하던지... 늘 다이어트를 위해 기름 한방을 넣지 않은 요리법. 오늘도 기름 한방울 넣지 않고, 감자엔 물만 자박하게 넣어주고 익혀준다. 감자가 거의 익어갈때쯤 양파와 파프리카 그리고 춘장을 넣고 볶아준다. 그리고.... 뜨거운물을 자박하게 넣고 보글보글~~~ 오늘 내 요리의 킥으로 등장한 천년초가루.... 보통 짜장을 만들때 그냥 볶아주기..
오랜만에 찾은 차이나타운. 오늘은 점심을 이곳에서 간단히 해결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발길을 옮겼다. 월요일이면 대부분의 미술관, 박물관 등.... 주로 문을 닫긴 하지만, 이곳 짜장면 박물관도 오늘은 문이 닫혀있었다. 복잡한 짜장면집을 애써 피해 한가한 집을 찾았다. 점심시간 무렵이지만, 손님이 없다. 이곳 주인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이런 한적함을 즐기고 싶은 난 이곳이 좋았다. 오래된 물건들로 가득한 가게 앞 낡은 의자에 앉아본다. 붉은 우체통이 운치를 더해준다. 차이나타운에 오면 늘 이곳에서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몇년전 어린 조카들과 왔었을때의 아이들의 사랑스런 미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