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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엄마가 편찮지 않으시다면 배추김치는 당연히 맛있게 담아놓으셨을텐데, 지금은 당신 드실 밥한끼도 못챙기고 계시니 걱정이다. 미국에 오시자마자 외출도 못하시고, 그리 집에만 계시니 나혼자 미국여행을 한답시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것도 왠지 죄송스럽다. 엄마 식사를 맛있게 드시게 해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한국마트에 들렀다.배추, 갓, 파, 마늘, 생강, 보쌈용고기 등등..... 이곳은 배추를 무게로 팔다보니 배추의 크기는 크고, 작은게 섞여있긴 하지만, 배추 한박스에 들어있는 배추는 12포기.음.... 좀 많은데? 아침 일찍 이것저것 잔뜩 사들고 엄마집에 들어가니 깜짝놀라신다.아빠 출근하시는데 아침 챙겨드리고, 과일과 커피도 챙겨드리고 하니 아빠도 엄마도 기분이 좋으신가보다.역시 행복은 아주 작은것에서 시작되는..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2016. 4. 9.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