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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낙엽 (3)
Pumpkin Time
전날 비가 오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던 기상청을 예보가 맞아떨어진꽤 쌀쌀한 아침이다. 밤새 내린 비로 마로니에공원이 노오란 단풍잎이 깔려 있으리라 기대했건만...이미 부지런한 분들로 손길로 모두 종량제봉투속에 담겨진 낙엽들...내가 한발 늦었다..... ㅠ.ㅠ - CANON 6D / 24-105mm -
금요일부터 내리던 비는 토요일, 일요일 내내 그칠줄 모르고...월요일 아침을 보내고 나서야 맑은 하늘을 만나게한다. 컨디션 좋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만약... 주말 하늘이 맑았다면 그 아름다운 가을을 즐길 수 없음에 괜한 투정을 부렸을지도 모르겠다.비가 와서... 비 때문에...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바스락 바스락 아슬하게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나뭇잎들이 바닥에 가득하다.비가 그치고, 나무들이 많이 앙상해진 오늘의 기온은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있는 나에겐 꽤 차갑게 느껴진다.이젠 겨울옷을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듯하다. 감기가 좀 더 좋아지고, 좋지 않은 컨디션을 회복하면,이른 겨울이 찾아온 산을 찾아 떠날것이다. 발의 통증으로 지난 겨울 설경을 즐기기 못해서인..
해마다 가을이면..... 그 가을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다리를 꽤나 혹사시키곤 했었는데....올해는 봄, 여름, 가을.... 참으로 조용히 보내온듯하다. 문득 바라보니 가을 단풍을 보는것도 끝자락에 서게된듯하다.난 아직 가을 단풍을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는데... 시간이 벌써 이리 지났구나 싶다.그러고보니... 2015년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할듯하다. 앙상함을 드러내기 시작한 나무 아래에서 느낄 수 있는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좋지만...바스락 소리에 부서지는 아름다움이 조금은 미안해지기도한다. 주말엔 전국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어쩌면...오늘이 가장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가을날이 될지도 모르겠다. 붉은잎 하나를 들어본다.그리고 올 한해의 추억들을 하나씩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