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村夫)
- 에움길 걷다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 여행카페
- 김치앤치즈의 Life, Travel & English
- 인천서구청 블로그 노을노리
-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
- 하고싶으면 하는거야!
- 인천광역시 서구청
- 인천광역시 계양구청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산림청
- 창조경제의 시작, 남동구
- 산림청 대표 블로그
- Kien's story
- 제이의 이야기
- LOCK&LOCK 커뮤니티사이트
- 이금기소스 요리전문 블로그
- 내다보는 (창)
- 오스트리아,그라츠! 지금은 린츠
- 몽실언니의 영국일기
- 옷에 달라붙는 먼지처럼 세월에 달라붙는 추억들
- hCard 1.0.1 XMDP profile
- 칼퇴의품격
- Love Letter
- GENTLE DOG
목록고구마 (3)
Pumpkin Time
투박한 토기 화분에 몇가닥 올라와 있는 줄기는 어디에선가 본듯한 느낌이다.그렇다... 고구마 줄기다.작은 토기화분에 담겨져야 하기에 작은 고구마 하나가 담겨졌다.그 고구마는 덮고 있던 흙도 벗어 던지고,자신은 쪼글쪼글 말라가며 잎을 키워내고 있다. 참으로 소박하다.꾸미려 하지 않았지만 마치 멋진 야생초를 화분에 담아 놓은듯 멋진 조화를 이루어낸다. 흙의 힘을 빌어 살아가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감사한 하루다.
올봄 하우스 한견 약 20평의 공간에 심었던 고구마 100주. 잘 자라고 있으려니 신경도 쓰지 않았던 고구마밭은 무성했던잎들과 줄기들로 마닥을 매웠다. 줄기를 모두 걷어내고, 삽과 호미로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고구마들. 빨간 껍질의 크고 작은 고구마들이 쌓여간다. 고구마는 이렇게 7봉지나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수확을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어야한다.오늘은 남아있던 풋고추를 모두 정리해주었다.비가 내리고난 후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던데...청양고추와 오이고추도 곧 정리해주어야할듯하다. 그동안 모두 수확하고 남은 자리에 또 자라있는 여주, 노각, 호박, 가지 등등.....지난주 수확한 늙은 호박은 호박즙을 내리기 위..
수업을 마치고 국악원으로 들어가는길에 누군가 손짓을 한다. 방배동카페골목 할아버지아구찜 사장님이시다. 어디가냐면 잠시 들어와 고구마를 먹고 가라신다. 그냥 안면이 있는 손님에게도 손짓을 하시는 이곳 사장님 인심은 언제나 느끼지만 늘 푸짐하시다. 금방 구운 고구마는 제철에 맞게 토실하다. 따스한 고구마를 입김 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어쩜 이리도 달콤할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요술손 사장님의 손이 포동통 귀여우시다. 내손에 들린 고구마보다 사장님 손에 들린 고구마가 더 맛있어보이는건 또 무슨 이유일까? 내 손에 든 고구마가 더 컸으니 남의 떡이 커보이는것도 아니고.... 이곳에서 느끼는 푸짐한 음식만큼 오늘 나누어주신 고구마는 음식이 아닌 포근한 나눔이었다. 다음주 산악회 월례회 장소를 어디를 예약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