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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하우스 농사를 시작하며, 이것 저것 심어보고 싶은 욕심에 종류별로 심어보고... 또 종류별로 수확의 기쁨들을 누렸왔다. 더운 여름 모기에게 수많은 헌혈을 해가며, 가을을 맞이했다. 일을 하며 농사를 한다는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조금만 더 자주 와보고,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선 과한 수확을 누렸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려 했지만, 오늘도 오후가 되어서야 밭에 도착했다...... ㅠ.ㅠ 두바구니 가득 고추를 담아본다. 빨간 고추들이 가득하지만, 저걸 다 언제 따을지.... 정말 농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지난번 한바구니 담아갔는데.... 그사이 또 많이 자라있는 여주. 노랗게 익어 빨간 씨앗을 터트리고 있는 여주들도 많이 보인다. 오..
냉장고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하고 있는 밑반찬들이 많지만... 상큼한 밥반찬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있는 재료만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 한가지를 밥상에 추가해보려한다. 오늘 준비한 요리는 "새우가지볶음" 손질된 새우를 이용하면 편하겠지만.. 좀 귀찮아도.. 새우는 직접 손질하는걸로~~~ 새우는 머리를 떼어내고, 껍질과 꼬리는 제거해준다. 머리부분쪽 몸통 두번째 마디에 바늘을 꼽아 잡아당기면 길다란 검정색 새우 분비물이 나온다. 그냥해도 큰 상관은 없지만, 깔끔한 맛을 위해 귀찮더라도 하나 하나 손질을~~ 손질된 새우, 청고추와 홍고추는 썰어준다. 가지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고..... 굴소스, 마늘, 새우를 넣고 볶아준다. 새우가 반쯤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