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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점심 혼자 먹기~ 본문

〓맛있는 이야기/따스한 집밥

비오는날 점심 혼자 먹기~

김단영 2015. 4.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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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산행이라도 하고 싶었던 일요일... 

비소식이 있지만... 제발 비가 안왔으면 했다.

쉼 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일단 산행은 없었던걸로.....^^

 

다진마늘도, 기본 양념도 없이 몇일 전 억지로 담은 열무김치가 조금 익어가는듯하다.

오랜만에 밥을 해서 열무김치 비빔밥을 해먹는데.. 나름 먹을만하다.

하지만 왠지 속이 텅~ 비어있는듯~~

 

칼국수를 먹을까?

아님 재료를 사서 집에서 해먹을까?

일단 우산하나 들고 집을 나서본다.

우리집에선 가장 가까운 슈퍼인 도보 2분거리 홈플러스...^^

 

독립해서 15년을 혼자 살았지만, 아직 식당에서 밥 혼자먹기는 잘 못한다.

하지만, 오늘은 당당하게 홈플러스 푸드코드에 혼자 앉았다.

오늘 꽤 용감한듯~~

 

왠지 이름이 괜찮아 보이는걸 주문했다.

육쌈밀.

 

이름을 말하지 않으면 시원한 물냉면으로 알것 같은 밀면.

쫄깃함을 좋아하는 나에겐 냉면의 식감보다 밀면의 식감이 더 좋다.

칼국수를 먹고 싶었던 점심 이었는데, 밀면의 재료도 밀가루니 일단 미션 성공이다...^^

 

무슨 고기가 이렇게 많이 나왔나했는데.... 아래부분에 깔린 양파가 속임수를 부리고 있었다. ㅎㅎ

 

고기와 함께 먹을 쌈도 부족하지 않다.

예정없이 갑자기 먹은 점심 메뉴... 꽤 만족스럽다.

그런데... 점심 먹고 밀면 그릇을 한참을 둘러본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릇이다.

혹시 비슷한거라도 있을까 싶어 홈플러스 매장으로 GO.. GO................!!

 

홈플러스 매장에 들어간 이유는 면그릇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한바퀴를 돌고 맥주와 과자 한봉지를 들고 나왔다.  ㅋㅋ

처음 보는 맥주지만 저렴한 가격에 홀려 일단 구입해봤다.

아마 오늘 저녁은 저 맥주와 과자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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