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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전원생활] 봄나물의 제왕 '두릅나무 키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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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나고 있다.
작년엔 정신도 없었고, 마당에 뭐가 있는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심지어 나는 우리 집에 두릅나무가 있는지 몰랐다.
앙상했던 가지가 푸르름 가득 해지길래 그냥 나무인가 싶었는데 여름이 돼서야 두릅나무인걸 알았었다. ㅋㅋ
올해는 두릅을 먹어보리라 가끔씩 나무를 들여보곤 했었는데, 앙상한 가지에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마트에서 보던 모습의 두릅이 나무에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서 두릅을 따먹다니 너무 신기하다.
지금 먹는 두릅이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높다는데 오늘 저녁엔 두릅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야 할 듯^^
강화도에 이사올땐 완전 환자모드였는데 이젠 쌩쌩한 시골아줌마가 되었다.
마당 잡초들도 눈이 들어오고, 화단 꾸미는 것도 관심이 가고, 여러 유실수 나무도 눈에 들어온다.
올해는 텃밭도 가꿔보고, 화단도 예쁘게 꾸며보고 싶다.
전원생활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즐거운 전원생활을 보내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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