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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10 (50)
Pumpkin Time
천년초 밭작업을 위해 아침 일찍 나오려했지만, 늦어졌다.감기몸살이 몸을 천근만근 늘어지게 한다.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안오길 바랬다.오더라도 늦은시간부터 오길 바랬지만.....그렇게 맞지 않던 예보는 꼭 이런날은 맞아 떨어진다.한두방울 떨어지던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밭작업은 일찍 정리를 했다.밭에 가득한 열매들은 추워지기 전에 모두 따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일찍 밭작업을 끝내고, 늦은 점심을 위해 찾은 '궁수타해물짬봉'곡산역 밭을 오갈때마다 이곳을 여러번 지나다니며, 한번쯤 가봐야지.. 했던곳인데.드디어 이곳을 찾았다.빗줄기 거세지는 이런날엔 짬뽕이 최고의 궁합인듯^^ 연태고량주.독한술은 잘 먹지 못하는데...한번 먹어보란다.... 괜찮은 술이라며^^ 생각해보니.. 이 술은 ..
계양신협 홍보위원을 위한 영화 관람행사로 참석한 '럭키'계양 CGV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이 시작된다. 요즘 예매율이 가장 높은 영화다.예고편을 보며...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영화 '럭키'그동안 유해진이 나왔던 영화들은 대부분 모두 재미있었지만,이번엔 유해진 주연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보니 꽤 재미있을듯한 느낌^^ 한층에 위치한 두관 모두를 빌려 조용한 로비.오전 일정이 일찍 끝나 너무 일찍 도착했다... ㅎㅎ 약 두시간 가량의 영화.요즘 감기 몸살로 지칠대로 지쳐있지만,두시간동안 영화속에 푹~~ 빠져있는동안 재미있는 휴식이 될듯하다. '식빵, 나도 결혼좀 하자'포스터속 슬림해진 이영애씨..... 아.. 정말 많이 날씬해졌다.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로 돌아오는 캐릭터 포스터다.음... ..
친구가 선물이라며 부스럭 부스럭 꺼내놓는다.어딘가를 갔다가 내가 생각나서 하나, 둘, 골라넣었단다.아래집에서 불이나서 그 연기로 집 전체가 그을르고, 연기를 마셔 응급실까지 다녀와 정신이 없을텐데....사두었던 것들을 꺼내놓는 친구.에궁... 소소한 선물이라지만, 나에겐 이보다 커보이는 선물이 없다. 집게.아... 이거 그러고보니 은근 야하다... ㅎㅎ 병따개.특이한 병따개에 수집욕심을 내던 날 위해 골랐단다.노랑색 귀여운 죠스모양^^ 박스테이프.콧수염이 귀여서 샀단다.음.... 이거 나름 괜찮은걸? 미니 쇼핑카트.이거 어디에선가 봤었는데... 살까 말까 했던... 바로 그거다.결국 친구의 손에서 나에게 왔다.음.. 이건 일단 젤리를 담아놓았다.간식카트로 담아놓음 잘 어울릴것 같은데? 소소한 선물이라 주..
내가 해주는건 무엇이든 다 맛있다는 남편이 가끔씩 나에게 먹고싶은 메뉴 한가지씩 주문하곤한다.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버섯전골.들어오는길 소불고기부위, 버섯, 야채 등등... 한봉지 가득 담아 들어온다. 오늘 저녁 메뉴는 '버섯전골' 국물요리엔 무엇보다 육수가 중요하다.여러가지 육수의 종류가 많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육수는 황태육수다.황태머리 몇개와 건청양고추 한줌을 넣고 육수를 먼저 준비한다. 버섯전골에 넣기 위해 준비한 불고기감.음~~ 색상이 넘 신선해보인다^^ 불고기감으로 구입한 소고기는 밑간을 해준다.▶ 양념 : 생강청, 간장, 후추가루생강청은 얼마전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갈은생강을 꿀에 재어놓은것이다.꿀병 하나 가득 담아온 생강청은 나에게 꽤 좋은 양념이 될듯 하다.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놓는다...
고추기름이 요리에 가끔 사용되지만, 고추기름은 사먹게 되질 않는다. 사먹는 고추기름보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고추기름이 훨씬 맛있다는 걸 알기에^^ 내가 갑자기 고추기름을 만들기로 한건.... 마트에서 300원짜리 순부두 한팩을 구입하고, 순두부찌개를 해먹기 위해^^ 뭐... 얼마나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해먹겠다고... 나도 참.... ㅎㅎ 집에서 만들어먹는 양념중 가장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고추 종류들. 베트남 땡고추는 건고추, 간장 고추, 장아찌로 만들어 놓고, 건청양고추와 청양고추씨는 육수나 김치담을때 사용하려고 늘 보관 중이고, 청양고추를 아주 거칠게 갈아놓은 이것은 매우 다양하게 사용된다. 파스타 종류를 먹을 때 소스로 뿌려먹는 핫페퍼로... 그리고 오늘처럼 고추기름을 만들 때에도 사용한다. 거칠게..
몇일전부터 해물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나의 짝꿍.올리브유가 똑~ 떨어져 해물넉넉히 넣어 크림파스타로 만들어줬다니..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먹는것처럼 너무도 맛있게 먹어주는 나의 짝꿍. 마트 장보며 올리브유도 사왔으니.... 오늘은 올리브유 해물파스타를 만들어보기로...^^ 준비는 간단하다.파스타면, 저민마늘, 땡고추, 해산물 파스타면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준다.파스타면은 팬에서 볶아줘야 하기에너무 푹 익히지 말고, 살짝 덜 익은 상태까지만 삶아준다. 올리브유에 땡고추 먼저 볶아준다.매운향이 충분히 우러날때까지. 매운향이 올라온 후 마늘을 넣어 마늘향 올라올때까지 볶아준다. 그리고 해산물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삶아서 준비해놓은 파스타면을 넣고,면을 삶은 면수를 넣고 자박자박 국물을 만들어준다. 매..
지난주 구입한 바나나 껍질이 적당히 검게 변하고, 더 맛있어졌다.바쁜 아침 밥은 먹기 싫고, 빈속으로 나가기엔 왠지 허전한 아침이다.그래서 아침으로 준비한 바나나우유. 재료는 바나나2개, 우유 500ml, 셀플러스 민트라벨시리즈의 바나나파우더. 블랜더에 우유넣고, 바나나도 풍덩~ 사실 바나나만 넣어서는 당도가 거의 없다.그래서 꿀을 넣는 사람들도, 설탕을 넣는 사람들도 있지만,난 바나나향과 달콤함을 위해 바나나파우더를 추가로 넣어주었다. 우유, 바나나2개, 바나나파우더가 들어간 블랜더.이제 블렌딩만 해주면 끝~~ 윙~~ 윙~~~ 약 30초 정도만 블렌딩 해주면 맛있는 바나나우유가 완성된다. 오빠와 나의 부드러운 아침이 완성되었다. 뾰얀 아이보리빛... 그래 바나나 우유는 흰색이다.늘 노랗던 바나나 우유에..
고추40근을 꼭지 따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 고추집으로~~올해도 고추는 청양고추 20근, 일반고추 20근이다.매운걸 좋아하는 나에겐 이정도의 얼큰함은 기본이다.. ㅎㅎ 내가 아주 어렸을적부터 있던 시장과 그 시장에 위치한 기름집.석관동의 석관시장은 나의 어릴적 추억들이 있는곳이다.초등학교때 먹으러 다니던 떡볶이집은 그때도 유명했지만, 지금은 더 유명해졌고,검은머리였던 젊으셨던 떡집 아주머니는 지금은 머리 새하얀 할머니가 되어계시고, 우리 삼남매가 좋아하던 만두집은 그 자식들이 이어받아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삼남매는 모두 멀리 떠났지만, 교회를 오가시며 아직도 석관시장을 가끔 이용하시는 엄마.오늘도 엄마의 30년 넘게 오가던 단골 기름집을 찾았다. 고추씨 분리하는 중....고추씨는 분리해야 더 ..
뼈가 많지 않아 구이로 먹음 너무도 맛있는 삼치.식사때마다 자주 구어서 먹곤 하는데... 오랜만에 삼치로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어볼까?얼마전 감귤청을 만들겠다고 무려 15kg이나 구입했던 제주감귤.싱싱한것 몇개만 골라놨는데, 그 귤을 이용해 탕수요리를 만들어보기로^^ 잡내를 없애기 위해 소수를 뿌려 재워놨던 삼치는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소금과 후추로 기본간을 해준다. 오늘의 요리를 상큼하게 만들어줄 감귤도 한조각 한조각 떼어 준비한다. 튀김옷 준비.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두었던 삼치는튀김옷을 얇게 입혀 기름에 튀겨준다. 금방 튀겼을땐 무엇이던지 맛있는듯.뜨거울때 미리 하나 집어 맛을본다.음... 역시 역시... 정말 맛있당~~ 언제나 하듯 탕수소스를 준비하고, 귤은 불을 끄기전에 넣어 살짝 굴려만준다...
단백한걸 좋아하는 내가 하는 음식도 늘 단백단백... 깔끔 단백한 음식이다.하지만... 늘 그렇게 먹고 살 수 없고...내 입도 가끔씩 기름진 무언가를 원할때가 있다. 지난주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 고구마로 모두 고구마맛탕을 만들고 나서우리집에서 종적을 감춘 고구마.다음날 야채집에서 너무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고구마 한봉지를 사들고 오고,강원도가 고향인 친구가 또 한봉지 가득 담아와 다시 고구마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다시 가득해진 고구마로 고구마튀김을 준비했다. 싹이나기 시작한 고구마도,막 캐온듯 신선한 고구마도깍아놓고 나면 모두 맛있어보이는 뽀얀 속살이다^^ 두껍게 썰게 되면 오래 튀겨야하기에 얇게 썰어준다. 그래야 익는 시간도 빠르고, 더 바삭하고, 기름도 덜 먹은 맛있는 고구마튀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