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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10/22 (3)
Pumpkin Time
친구가 선물이라며 부스럭 부스럭 꺼내놓는다.어딘가를 갔다가 내가 생각나서 하나, 둘, 골라넣었단다.아래집에서 불이나서 그 연기로 집 전체가 그을르고, 연기를 마셔 응급실까지 다녀와 정신이 없을텐데....사두었던 것들을 꺼내놓는 친구.에궁... 소소한 선물이라지만, 나에겐 이보다 커보이는 선물이 없다. 집게.아... 이거 그러고보니 은근 야하다... ㅎㅎ 병따개.특이한 병따개에 수집욕심을 내던 날 위해 골랐단다.노랑색 귀여운 죠스모양^^ 박스테이프.콧수염이 귀여서 샀단다.음.... 이거 나름 괜찮은걸? 미니 쇼핑카트.이거 어디에선가 봤었는데... 살까 말까 했던... 바로 그거다.결국 친구의 손에서 나에게 왔다.음.. 이건 일단 젤리를 담아놓았다.간식카트로 담아놓음 잘 어울릴것 같은데? 소소한 선물이라 주..
내가 해주는건 무엇이든 다 맛있다는 남편이 가끔씩 나에게 먹고싶은 메뉴 한가지씩 주문하곤한다.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버섯전골.들어오는길 소불고기부위, 버섯, 야채 등등... 한봉지 가득 담아 들어온다. 오늘 저녁 메뉴는 '버섯전골' 국물요리엔 무엇보다 육수가 중요하다.여러가지 육수의 종류가 많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육수는 황태육수다.황태머리 몇개와 건청양고추 한줌을 넣고 육수를 먼저 준비한다. 버섯전골에 넣기 위해 준비한 불고기감.음~~ 색상이 넘 신선해보인다^^ 불고기감으로 구입한 소고기는 밑간을 해준다.▶ 양념 : 생강청, 간장, 후추가루생강청은 얼마전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갈은생강을 꿀에 재어놓은것이다.꿀병 하나 가득 담아온 생강청은 나에게 꽤 좋은 양념이 될듯 하다. 목이버섯은 물에 불려 놓는다...
고추기름이 요리에 가끔 사용되지만, 고추기름은 사먹게 되질 않는다. 사먹는 고추기름보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고추기름이 훨씬 맛있다는 걸 알기에^^ 내가 갑자기 고추기름을 만들기로 한건.... 마트에서 300원짜리 순부두 한팩을 구입하고, 순두부찌개를 해먹기 위해^^ 뭐... 얼마나 맛있는 순두부찌개를 해먹겠다고... 나도 참.... ㅎㅎ 집에서 만들어먹는 양념중 가장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고추 종류들. 베트남 땡고추는 건고추, 간장 고추, 장아찌로 만들어 놓고, 건청양고추와 청양고추씨는 육수나 김치담을때 사용하려고 늘 보관 중이고, 청양고추를 아주 거칠게 갈아놓은 이것은 매우 다양하게 사용된다. 파스타 종류를 먹을 때 소스로 뿌려먹는 핫페퍼로... 그리고 오늘처럼 고추기름을 만들 때에도 사용한다. 거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