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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09 (58)
Pumpkin Time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오피스동에 있는 필라테스.살을 빼도 예쁜 라인이 살아나게 빼고 싶어 등록한 필라테스.평소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9시~9시반 가량 되기때문에 10시 타임을 상담하니그 시간 운동이 가능하단다.그래서 적지 않는 비용이지만, 고민 없이 등록한 필라테스.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9시로 해야 할것 같은 압박을 주기 시작한다.... ㅠ.ㅠ애초에 9시만 수업이 가능했다면 난 등록하지 않았을것이다.무조건 등록만 시키려는 원장의 욕심이 결국 날 갈등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내가 필라테스를 그만둔 큰 이유는운동량이 나에겐 너무 약하다는것이다.땀을 많이 흘리고, 횟수를 많이 하는것 보다 정확한 동작과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건 알지만,그래도..... 약해도 너무 약하다.그동안 재즈댄스..
평소 아침 6시반이면 패션학교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기 바쁜데...아침 7시가 다 되서도 나갈생각 없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나.오늘까지 해야할 컴퓨터 작업이 남아있다.작업이 일찍 끝나면 늦게라도 가야겠지만, 어쩌면 하루 결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남편보다 늘 먼저 나가다보니 아침을 못챙겨줄때도 많았는데,오늘은 따스한 아침을 준비했다. 한그릇 뚝딱 든든하게 먹고 나갈 수 있는 '해물볶음밥' ▶▶▶ 재료 : 해물, 당근, 계란, 밥 ◀◀◀ 당근 먼저 살짝 볶아주고.... 해물을 넣어 쌘불에서 볶아준다.해물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기름은 그리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난 참기름만 살짝 넣어주었다. 당근과 해물이 어느정도 익으면 밥을 넣어 같이 볶아주는데,간은 소금, 후추만 넣어주면 된다.밥이..
얼마전부터 해물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남편.마트 쇼핑을 거의 앱으로 하다보니.... 온라인쇼핑에 없는 모듬해물 주문을 못하고 있었다.오랜만의 오프라인 마트 장보기로 드디어 우리집에 입성한(?) 해물모듬. 예전같음 오징어, 조개, 홍합 등등... 모두 따로 따로 구입해 손질해서 준비했지만,요즘 판매되는 해물모듬팩이 워낙 깔끔하게 잘 나온다는걸 알게 된 이후로는해물모듬 팩을 자주 구입하게 된 조금은 편한걸 찾게된 나^^ 올리브오일, 저민 마늘, 해물 넉넉히 넣어 만들면 맛있는 해물파스타는 다음으로 미루고...오늘은 칼국수를 주재료로 선택했다.그래서 내가 정한 오늘의 요리는 '해물볶음칼국수' 재료는 특별한건 없다.늘 냉장고에 있는것들을 활용해 요리하는 나에게는 그렇다. ‡ 재료 : 칼국수면, 해물모듬, 파프리카..
오늘 아침도 아침식사를 위해 던킨도너츠를 찾았다.아마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아침일찍 들어와 맨날 샌드위치에 커피만 먹고 가는 여자로 날 기억할것이다. ㅋㅋㅋ 오전 11시까지만 판매되는 던킨도너츠의 핫샌드위치 중에서는 '치킨랜치 잉글리쉬머핀' 을 제일 좋아하지만, 너무 자주 먹음 질릴까봐 오늘도 다른 메뉴를 주문한다. 오늘 내가 선택한 메뉴는 'BBQ풀드치킨샌드위치' 다른건 보통 패디가 들어있지만, 이건 잘게 찢은 닭가슴살이 얹어져 있다.안에 들어간 닭가슴살은 매콤한맛의 BBQ소스에 오랜시간 익혀 잘게 찢어 놓았다고 한다.그런데... 나에겐 전혀 맵지 않다.만약 매운맛을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주 살짝 매운맛이 느껴진다고 말할지도...^^ 매운맛엔 찰떡궁합처럼 들어가는 마요네즈가 이곳에서 들어가 있..
퀼트를 하는 사람들의 여러가지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조각 원단을 버리지 않는다는것이다.퀼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조각원단 한상자쯤 누구나 가지고 있을듯...^^ 퀼트를 오래했던 난 그런 조각원단들이 꽤나... 엄청.... 많다... ㅎㅎ 오래 보관했던 데님 원단들의 접었던 부분이 바래진 곳들이 생겼다.그중 핑크하트뿅뿅 원단은 고어드스커트를 만들고,다른 데님 원단들은 파우치와 가방을 만들고,그리고 남은 조각들의 원단으로 또다른 소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노랑꽃 데님, 핑크꽃 데님, 무지데님 이렇게 세가지를 조합해서,조각들을 배열해 파우치를 완성했다. 입구에는 안경집등을 만들때 주로 사용하는 프레임을 넣어주었다.머신퀼트 50%, 손퀼트 50%그래서 손바느질 할때보다 조금 더 빨리 완성된 파우치...^^ 그래서 ..
커다란 사각모양으로 만들다 만 원단을 발견했다.무슨커버를 만들려고 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하지만 이뿐만 아니다... 우리집엔 이렇게 내가 만들다만 것들이 수두룩~~~ ㅋㅋ 그 원단을 잘라 만든 'H라인스커트' 패턴 그리고, 원단 자르고, 접착심지 붙이고, 오버로크, 그리고 미싱으로 드르륵~~ 드르륵~~~그렇게 치마 모양이 만들어지고 마무리 단계단 남았다.밑단 바이어스를 할때 내 손에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삐뚤삐둘~~하지만 접어서 공그르기를 해버리니 음... 그런 옥의티가 사라지기 시작한다.ㅋㅋㅋ 안감까지 잘 붙여놓고, 밑단도 완성하고...이제 허리선만 달아주면 미싱작업은 끝~~ 마무리 단계인 허리는 좀 천천히 하지... 결국 비뚤어진 선때문에 모두 뜯어내고 두번째에 완성했다.손바느질이든.... ..
아침을 꼬박 챙겨먹진 않지만, 아주 가끔 출출한 아침을 맞이할때가 있다.주로... 저녁 늦게 무언갈 먹고 잔 그런 아침.이상하게... 늦게까지 먹고 잔 다음날은 왜 꼭 더 배가고픈지... ㅠ.ㅠ 전날 밤 야식으로 찌뿌둥한 아침을 맞이하고,마치 해장이라도(?) 하듯.... 아침 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던킨도너츠' 튀긴것, 무언가 토핑이 가득한것, 기름진것, 달달한것 모두 싫어하는 내가던킨도너츠에서 좋아하는 메뉴 몇가지가 있다.그중 하나 '햄에그 잉글리쉬머핀' 오전 11시까지만 판매되는 콤보 시리즈.'햄에그 잉글리쉬머핀'을 주문하고 기다린다.사실 내가 더 좋아하는건 '치킨랜치 잉글리쉬머핀'이지만...오늘은 조금 다른 선택이다...^^ 단촐해 보이는듯한 아침이지만, 꽤 든든한 구성이다.던킨도너츠에서 커피 외..
얼마전 사진공모전에 당선된 시상식이 지난주에 있었지만, 일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고, 일주일간 전시되었던 사진도 보러가질 못했다.전시와 시상식이 끝난 몇일 후 사무실로 가서 받아온 나의 흔적들.... 상장과 부상으로 받은 봉투(?).......^^ 그리고 나의 사진 액자.그동안 인물사진을 인화할 일은 꽤 많이 있었고,풍경사진도 간혹 작은 사이즈로 인화하곤 했지만,내가 내 사진을 큰 사이즈로 인화해 액자로 만든적은 없었다.물론.... 내 사진을 다른사람들은 크게 인화해 걸어놨다고는 하지만,내가 내 사진을 우리집에 걸어놓을 일은 없었기에...^^ 내가 찍은 사진이 조금 큰 사이즈의 액자로 담겨 나에게로 왔다.벽에 못을 박아 무언가 걸어놓는걸 그리 즐기지 않는 나에게이 액자의 자리를 만들어주는건 꽤 어려운 숙제..
오늘부터 시작된 지하철 파업서울지하철 파업참가율 30.5%, 출·퇴근 시간은 정상 운행, 낮 운행률 82%.평소보다 조금 길어진 배차 간격으로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광역버스 환승을 위해 도착한 서울역은 그 어느때보다 복잡하다.평창올림픽 D500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광장 이곳저곳에 보이던 노숙자들은 지하철 주변으로 모여들어 서있고, 몇몇은 계단에 앉아 있다.내가 오기전 농성이 있었는지... 버려진 우비가 가득하고, 경찰차들이 줄지어 서있다.그리고 그런 농성, 행사, 파업등의 이유로 광장에 남아있는 사람들.... 그 복잡한 길에 2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아가씨가 앞에서 걸어오는데...바지 지퍼가 열려있다. 그리고 빨강색 속옷까지 보이고.. Oh My God.....!! 말해줘야 할것 같아... "저..
'나 혼자 산다'그렇게 15년을 지냈지만, 잘 못하는것 중 하나가 식당에서 혼자 밥먹기이다.혼자 지내던 생활에 많은 귀찮음을 동반한 남편이란 사람이 생겨 이젠 혼자 밥먹을 일이 거의 없지만지금도 혼자 잘 못하는것 중 하나는 식당에서 혼자 밥먹기....^^ 카메라에 삼각대까지 들고, 차를 놓고 나온 어깨 무거운 날.차를 가져가라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않은게 쬐금 후회는 되지만,난 늘 이렇게 말을 듣지 않아 고생을 사서 한다. ㅋㅋㅋ 대충 먹은 아침과 늦어진 점심.혼자 뭔가는 먹어야 하는데..... 뭘 먹어야할까?그렇게 고민하다 들어간 '육개장 전문점 이화수'나에겐 익숙한 곳이다.장소도... 메뉴도.육개장을 좋아하진 않지만, 혼자 밥먹기엔 익숙한곳이 최고다....!! 언제나 여러명이 왔었던 이곳에선 늘 전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