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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 Time
소소한 선물, 소소한 기쁨..... 커다란 기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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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선물이라며 부스럭 부스럭 꺼내놓는다.
어딘가를 갔다가 내가 생각나서 하나, 둘, 골라넣었단다.
아래집에서 불이나서 그 연기로 집 전체가 그을르고,
연기를 마셔 응급실까지 다녀와 정신이 없을텐데....
사두었던 것들을 꺼내놓는 친구.
에궁... 소소한 선물이라지만, 나에겐 이보다 커보이는 선물이 없다.
집게.
아... 이거 그러고보니 은근 야하다... ㅎㅎ
병따개.
특이한 병따개에 수집욕심을 내던 날 위해 골랐단다.
노랑색 귀여운 죠스모양^^
박스테이프.
콧수염이 귀여서 샀단다.
음.... 이거 나름 괜찮은걸?
미니 쇼핑카트.
이거 어디에선가 봤었는데... 살까 말까 했던... 바로 그거다.
결국 친구의 손에서 나에게 왔다.
음.. 이건 일단 젤리를 담아놓았다.
간식카트로 담아놓음 잘 어울릴것 같은데?
소소한 선물이라 주기에도 미안하다며 건낸 친구의 선물.
친구에겐 소소한 기쁨인듯 웃었지만,
불난 집 보험처리도 복잡할텐데,
나까지 챙긴 친구의 마음은 나에게 커다란 기쁨이 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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