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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10 (50)
Pumpkin Time
미술마을 사진콘테스트 입선에 당선되었다.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2월6일 시상식.그리고 그곳에서 일주일간 전시가된다. 내가 다니고있는 패션학교와 가까운 창신동공작소에 점심식사도 걸르고 땀뻘뻘 흘리며 뛰어서 다녀온 결과다.이건 될것 같아.... 라고 느꼈던 사진이 아닌.... 마지막에 올릴까 말까 망설였던 사진이 당선되었다.언제나 느끼지만, 나의 시각은 전문가들의 시각과 늘 다른곳을 바라보는듯하다...^^
누군가 키우기 힘들어 못 키우겠다고 하여 나에게 오게 된 황금죽. 흙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줄어들은건지 흙도 한 뼘 정도는 내려가 뿌리가 보일듯하고, 잎들은 모두 힘없이 축~~ 늘어져있다. 집에 가져오자마자 비료 섞어서 분갈이 다시 해주고, 옥자갈도 깔아주고, 물도 흠뻑 주어 우리집 키다리 화분들과 함께 자리를 잡아주었다. 처음 가져왔을때보다 이렇게 늘어져있었던 잎은 지금은 파릇하게 솟아있다. 황금을 불러온다는 꽃말을 지닌 황금죽. 커다란 황금, 큰 재물 같은 건 그리 관심 없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만 잘 풀리길 바랄 뿐이다. 반그늘에서 자라야 하는 황금죽은 창문과 거리가 먼 세 번째에 자리해 줬다. 아무리 그늘에게 키우는 화초라고 하지만, 밝은 그늘에게 키워야 더욱 잘 자란다. 황금죽과 같은 ..
충청도가 고향인 나의 어머니는 시골음식스러운 음식을 자주 만드셨다.어릴적부터 자주 먹은 음식들 중 나물반찬들이 많았는데,그중 좋아했던 나물중 하나가 방풍나물이다.조금 쌉싸름한 맛이 있고, 조금 거친 식감이라 어린아이가 먹기엔 식감이 그리 좋지 않았을텐데,난 어릴적부터 이 방풍나물을 왜그리 좋아했는지...아마.. 그래서 지금처럼 건강한 체질을 가지게된게 아닌가 싶다. 병풍나물, 갯기름나물이라고도 불리우는 방풍나물은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다.오랜만에 야채집에 들러서 보게된 방풍나물.그냥 보고 지나칠리 없다.요즘 몸살감기로 지쳐있는 체력이 방풍나물이 살려줄듯한 느낌이다.방풍나물은 감기와 가래에도 도움을 주는 나물이다. 방풍나물은 그냥 그대로 데쳐도 좋지만, 조금 억센 줄기는 잘라내주는게 좋다.올 봄..
하트뿅뿅 사랑스런 데님원단으로 만든 고어드스커트.앞에 6쪽, 뒷쪽 6쪽을 이어서 만든 여성스런 느낌 가득한 인어라인 스커트다.55사이즈로 만든 스커트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제주도 첫수확 푸른빛 감귤을 2주전 주문했을때 그 만족감은 100점 만점이었다.엄마집으로 한박스, 우리집으로 한박스 온것 모두 무르거나 버릴것 없이 크기까지 만족스러웠는데...이번에 주문한 세박스는 무른것도 많고, 버릴것도 많았다.아... 이쩜 이리 실망스러울수가... 감귤청을 만들기위해 넉넉히 주문하긴 했지만,상태 안좋은게 너무 많이 세박스 모두 감귤청을 만들기로했다. 껍질채 만드는 감귤청이기에 세척이 중요하다.농약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키웠다는 제주감귤이지만,잔농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세척이 중요하다.식초물에 잠시 담궜다가 흐르는물에 세척해주어야한다. 감귤청은 너무 얇지 않게 썰어준다. 바닥에 설탕을 깔고, 감귤 차곡차곡 담고, 설탕담고...그렇게 한통 한통 채워준다. 엄마, 동생, 친구에게 줄 것들..
일주일동안 꼭지따고, 하나하나 깨끗하게 닦아서 손질한 고추 40근을 빻는날.엄마의 고추와 같이 빻기 위해 엄마집으로 향했다. 가을이면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국화화분을 사들고 갔었는데...올해는 엄마에게 꽃화분 하나를 가져가질 못했다.지나는길에 꽃집에서 보게된 장미가 얼마나 예쁘던지...엄마를 위해 장미꽃다발을 준비했다. 얼마전 만든 긴바지의 파자마와 짧은바지의 파자마.긴바지는 남편에게, 짧은바지는 엄마에게 드렸다.밝은색을 좋아하시는 엄마가 색상이 예쁘다고 좋아하신다.사이즈를 재보지 않아 안맞음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엄마에게 잘 맞는다.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이틀전 만들었던 감귤청은 엄마꺼 한통, 동생꺼 한통을 준비했다.2016/10/14 - [〓맛있는 story] ..
4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이한 나의 짝꿍.망원렌즈를 사준다고, 테너색소폰을 사준다고... 해도 괜찮다는 짝꿍.나한텐 늘 과한 선물을 해주면서... 본인을 위해선 늘 괜찮단다.에궁..... 손글씨가 익숙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손글씨로 적은 작은 카드와 쿠폰북을 준비했다.이런 작은 선물에도 너무도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짝꿍이다.그런데... 나에게 받는것이 너무 많아.. 쿠폰을 사용할일이 없을것 같단다. 하트뿅뿅, 심쿵심쿵한 나의 사랑하는 짝꿍..... 사랑해~~~♡
얇디 얇은 원피스 하나 입고 있는것도 힘겨웠던 더운 여름이 지나고,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추운느낌도 드는 가을이다.집에서 입는 잠옷도 이젠 따스한 느낌이 드는 포근한 파자마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하다. 면융원단 넉넉히 준비해 파자마를 만들었다.생각보다 원단 소모량이 많은 바지가 파자마인듯하다. 재단을 하면서도 손에 느껴지는 원단의 느낌이 부드러워 참좋다.4만의 원단으로 하나는 긴바지, 하나는 무릎 아래쯤 내려오는 길이 두개를 재단한다. 이렇게 단시간에 뚝딱 만들어진 파자마.하나 만드는데 시간이 약 30분쯤?지금 마음 같아선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할 파자마를 대량생산이라도 할듯 하지만,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바뀌는 나의 변덕이 어느길로 갈지 나도 모른다... ㅋㅋ조만간 시간이 되면 파자마 몇개 더 만들어볼까?..
지난번 개봉해서 먹었던 MON CAFE의 Grand Noir.한봉지밖에 남지 않아 또 한봉지를 개봉한다.이번엔 Mocha. 다시 커피케이스에 가득 채워진 커피를 보니 마음이 풍성해지는듯하다.모카특유의 은은한 과일향과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드는 맛있는 끝맛을 지녔다. 알루미늄 호일 포장에 각각의 봉지마다 들어있는 방습제.정말 꼼꼼한 포장이다.이런 꼼꼼함과 정성이 매력적인 커피맛을 만들고 있는듯하다. Top On Filter오늘도 고급스럽게 컵 위에 필터를 올려놓는다. 2~3번 나누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린다.아이스로 마실땐 2~3번 정도, 따스하게 마실땐 3~4번 정도가 적당한듯하다. 음~~ 향이 올라온다.커피를 향으로 마실때.... 난 이럴때가 참 좋다. 커피 한잔과 약간의 쿠키.휴식의 시간을 갖는다.혼..
근래 들어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가지고 있는 조각원단들, 부자재들을 이용해 이것 저것 소품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주방일을 하다보면 수시로 손을 닦게되고, 수건 빨듯이 자주 빨게되고...그러다보면 일반 수건에 비해 주방수건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듯 하다.물론.... 나에게만 그럴지도....................^^ 오늘은 수건, 조각원단, 가방링손잡이를 이용해 주방수건을 만들어봤다.할로윈데이가 얼마 남지 않아 소품을 만들기위해 꺼내놓은 원단으로 하다보니할로윈데이 선물을 준비하는듯한 분위기가 된듯하다.할로윈의 펌킨은 내 블로그 주소라서인지 왠지 더욱 친숙하다. 6개의 수건을 준비했다.반 잘라서 만들 생각이니 12개의 수건이 만들어질것이다.누구에게 선물로 줄지 그건 정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