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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04 (37)
Pumpkin Time
술한잔의 자리.내가 만든 자리였고, 기분 좋은 자리였다.식당은 이곳을 잘 아는 분이 선택했는데,메뉴 선택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매운족발, 보쌈고기.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다. 오독 오독 주먹밥의 탐스러움.미처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나중에 서비스로 나온 부드러운 계란찜. 이날 운전때문에 나 혼자만 술을 하지 않아 나만 정신이 올바른^^비록 내가 술을 안했지만, 즐거운 식사, 즐거운 대화로 모든게 좋았는데...술이 들어가면서 나온 실언이 문제였던 저녁이다.상대방은 실언이라 느낄지 모르겠지만,난 기분이 꽤 언잖은 기분으로 이곳을 나왔다. 평소 퍼주는거 좋아하는 난 그래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것 같고,남의 얘기 잘 들어주는 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것 같고,재주가 많..
홍천을 떠나기 아쉬워 들른 카페 'OLD tv Coffee' 여행의 마무리는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커피한잔이겠지? 내 카메라만 보면 자신의 카메라는 한없이 작아보인다는 친구.지금은 CANON EOS 6D를 사용하고 있지만,그동안 사용해온 카메라를 떠올려보면 크다고 늘 좋은 사진을 얻은건 아니었다.가장 좋은 카메라는 그때 그때의 시간을 마음속에 가장 잘 담아주는것이 아닐까싶다. 사실 요즘은 휴대폰 카메라의 기능이 좋아 꽤 좋은 결과물들을 내고 있고,내 블로그에 올리는 많은 사진들도 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많다.내가 아는 누군가의 사진은도대체 뭘로 찍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사진 상태가 저렇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어느날 그분이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는데 나와 같은 'CANON EOS 6D'Oh My..
지난해 봄 천년초 열매작업때 친구의 친구가 함께 했다.천년초밭을 보고 싶다는 친구의 친구^^천년초에 관심을 가지던 그 친구가 이젠 조금 더 친숙한 사이가 되었다. 홍천에 살고 있는 그 친구에게서 밭 한켠 3~4줄 정도에 천년초를 심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천년초를 가지러 온다는데.... 음.... 홍천에서 일산까지 오는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닌듯하여,이번에 내가 홍천으로 향했다.천년초 배달을 빙자한 홍천 여행길이다. 지난번부터 홍천에 놀러오라고 친구.홍천에 오면 한우를 먹으러 가자던.... 친구.대접하겠다는 친구의 마음을 거절할 수 없어 갔지만,지갑을 가볍게 만드는건 아닌지 왠지 부담스럽다. 이런 종류의 식당을 가면 대부분 그러하듯이곳도 고기를 골라서 가져오고,따로 마련된 식당에서 1인당 얼마의 금액을 내..
오전에 플룻 수업이 있는 토요일 오전.....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플룻을 들고 여러번 고민했지만, 결국 플룻을 다시 제자리에 놓고 말았다.정해진 일정을 취소하고 난 여유로운 시간은언제나 나에게 선물같은 시간들이다. 지난주 지인과 통화하는데... 나에게 그런다.'시간이 언니를 쫓아가고 있는것 같아요'하루를 48시간 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말은 자주 듣는 나에게새로운 표현이 사용됐다.난 삶에 대한 욕심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욕심만큼 그리 큰 인물이 된것도 아닌데.... ㅎㅎ 여유로운 시간은 여유롭게 보내는게 정답인듯하여 산책길에 나선다.아직 외출을 시키지 않는 몽순이는 혼자 집에두고,오늘도 몽실이와 공주만 외출준비를 한다. 토요일 오전.그 어느날보다 햇살이 맑은 날이다.청라호수공원에서 SBS촬영이 있..
지난번 침대를 만들어주고 아이들이 잘 자는 모습은 좋은데...침대 커버를 벗겨내고, 끌고... ㅋㅋ아무래도 새단장이 필요할듯하여 대대적인 집단장을 시작했다. 바닥은 아이들의 튼튼한 슬개골 보호를 위해충격완화 매트로 교체하고,침대 커버는 개나리꽃밭에 앉아 있는 기분을 만들어 주기 위해화사한 노랑색으로 바꿔주었다. 창틀에는 화초들을 올려놓고,집이지만, 햇살 가득한 공원을 걷는듯한 기분을 느끼라고블라인더는 올려주었다.음~~ 이정도면 따라라라라~~~ 새집 단장 성공한듯^^ 새집 단장하고 나와보니 몽실이는 오늘도 청소기에 기대어... 낮잠을~~아니 왜 편한곳 놔두고 울 몽실이는 이렇게 청소기를 끌어안고 자는걸까? ㅋㅋ 집 정리 다 끝내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게된 아이들~~역시 침대는 울 몽순이가 젤 좋아한다. 오늘..
언제나 몽실, 몽순, 공주 셋을 데리고 산책을 다니지만,세마리와의 산책....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내가 힘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세마리 모두 어울리는것 보다는성격, 취향을 고려해 한마리씩 산책을 시켜주고 있다. 오늘은 공주만 데리고 산책길에 나선다.묵직한(?) 몽실이가 없으니 일단 체력적으로 넘 편하다.. ㅎㅎ 청라중앙호수공원.낮시간이어서 사람들이 없어 좋지만...이날 호수변 잔디와 나무에 약을 주고 있었다.Oh My GOD........!! 아이들 슬개골을 위해 산책길에서 흙을 밟게 하고 싶어일부러 공원을 찾고 있는데... ㅠ.ㅠ음... 당분간 공원 잔디밭은 피해야할듯하다. 2.1kg의 자그마한 공주는오늘도 그 이름처럼 꽤 예쁜걸음으로 산책을 즐기지만,늘 함께하던 몽실이가 없어 왠지 모를 외로움..
오늘은 이호형 교수님의 펫맛사지 세미나가 있는날~~이런 저런 일정이 있는 날이었지만,알찬 세미나를 기대하며 기분좋게 집을 나선다. 몽실이와 공주를 데리고 집을 나서며 몽순이에게 많이 미안하지만,특별간식을 주는걸로 미안함을 대신해본다. 내가 정한 한달...앞으로 내가 정한 한달만 더 있으면그땐 자유롭게 산책을 시켜줄거라 몽순이와 약속~~ 햇살좋은 깨끗한 하늘~몽실이와 공주도 오랜만의 드라이브로 기분이 좋아보인다. 어딜가나 이쁨 받는 울 몽실이와 공주~~ 헉... 저 손에 검은색은 뭐지?또 어디가서 뭔짓을.................??울 몽실이는 비숑 특유의 똥꼬발랄함을 100% 지니고 있는듯 하다.. ㅋㅋ 이호형 교수님의 반려동물 맛사지 설명을 하시며모델견을 찾으시더니... 그 레이다망에 잡힌 공주가 ..
숫자를 세어본적이 없지만,100개가 넘는건 확실하고... 200개는 넘지 않는듯한 우리집 화분들. 다육식물들을 제외한 화분들 분갈이는 초봄부터 시작해 지난주까지 모두 마무리를 하고...미루고 미뤄오던 다육식물 분갈이도 드디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나를 닮았는지 화분들을 좋아하는 몽실이.그 등살에 이번에 분갈이 하고난 다육이들의 많은 화분들이창틀 위로 올라가 자리했다.음... 울 몽실이의 장난감이 사라지는듯 하지만,몽실이가 사랑스러운것 만큼 울집 화초들도 사랑하기에 일단 보호를~~ 분갈이 해놓고, 다시 배열해 놓은 다육이들과 화초들이우리집에 새로운 인테리어를 만들어주고 있다. 아직 분갈이 해야할 다육식물들이 남아있지만,휴우... 잠시 휴식......^^ 몽실이 키에 딱~~ 좋은 위치인 여물통 위에 올려진..
세탁기 빨래 널어야하고,분갈이 하려고 펼쳐놓은 화분들 정리해야하고,컴퓨터 작업도 해야하고.... 그렇게 눈이 떠진 새벽 2시.이 모든걸 다 하지 못하고, 11시쯤 깜빡 잠이들은 난결국 새벽에 일어나고... 말았다. ㅎㅎ 전날 저녁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뱃속의 공허함(?)음... 살짝 배고픈 이런 느낌 너무 좋다.이런걸 즐겨야 다이어트가 될텐데,난 이런 기분을 너무 가끔 즐기는게 문제다. 일단 밀린일들을 하려면 빈속을 좀 채워야할듯해서 준비한야식같은 너무 이른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준비한 야식같은 아침은 '쭈꾸미 라면'라면을 좋아하지 않으면서가끔 라면에 이것 저것 마구 마구 넣어 끓여먹는이상한 놀이를 좋아하는 그런 나.오늘도 그 장난끼가 도졌다. ㅋㅋ 재료는 쭈꾸미와 라면... 끝~ 쭈꾸미는 내장 빼고..
오늘도 버릇처럼 라이오는 켠다.101.3Mhz tbs eFM 영어 라디오 방송하지만... 귀에 들어오는 말들은 그리 많지 않다... ㅠ.ㅠ 미국에서는 그냥 놀러다닐만큼한 말하고 다니지만,언제나 한쪽뒤에 남아 있는 답답함. 한국에 돌아올때면 다음엔 공부좀 더 하고 와야지 하지만,한번도 공부를 해본적이 없다.. ㅋㅋ 몇개월 후 다시 미국에 갈텐데...음... 이번엔 좀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운전하는 짬을 이용해 오늘도 101.3Mhz 라디오 방송에 주파수를 맞춘다.